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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자산운용업계 순익 62% 증가..사상 최대 기록
작년 자산운용업계 순익 62% 증가..사상 최대 기록
  • 주선영 기자
  • 승인 2021.03.24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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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금융감독원

지난해 말 기준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이 1200조원에 육박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3320억원으로 전년(8202억원) 대비 5118억원(62.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6%로 전년(12.2%)보다 3.4%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9689억원) 대비 4079억원(42.1%) 늘어난 1조3768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수료수익(5368억원 증가), 증권투자손익(2110억원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영업외이익은 3285억원으로 지분법이익 증가에 전년(1104억원)보다 2181억원(197.6%) 늘었다.

자산운용사 326개사 중 254개사가 흑자를 낸 반면 72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회사 비율은 22.1%로 전년(35.3%) 대비 13.2%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전문사모운용사의 경우 251개사 중 61개사(24.3%)가 적자를 기록하면서 전년 적자회사 비율(41.0%) 대비 16.7%포인트 내렸다.

자산운용사 임직원 수는 총 1만606명으로 전년 말(9542명) 대비 1064명(11.2%) 늘어났다.

지난해 수수료수익은 3조2188억원으로 운용자산 증가, 성과보수 증가 등으로 전년(2조6820억원) 대비 5368억원(20.0%) 증가했다. 판관비는 2조51억원으로 자산운용사 신규설립, 임직원수 증가에 따라 전년(1조7216억원) 대비 2835억원(16.5%) 늘었다.

지난해 고유재산 운용으로 얻은 증권투자손익은 3358억원에 달했다. 주식시장이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 침체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면서 전년보다 169.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11978000억원으로 전년 말(11365000억원) 대비 613000억원(5.4%) 증가했다.

펀드수탁고는 6919000억원으로 전년 말(6496000억원) 대비 423000억원(6.5%) 증가했다. 특히 머니마켓펀드(MMF)와 대체투자펀드를 중심으로 늘어났다.

공모펀드는 256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조원 증가했다. 주식형 공모펀드는 106000억원 감소한 반면 MMF283000억원 늘었다. 사모펀드는 4357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233000억원 증가했다. 특별자산, 부동산, 재간접 등을 위주로 늘어났다.

투자일임계약고는 5059000억원으로 주로 채권형 투자일임이 증가하면서 전년 말보다 19조원(3.9%) 늘어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시장 변동성 등에 대비해 신설 자산운용사 등 수익기반 취약회사의 재무 및 손익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라며 "펀드수탁고 추이 및 잠재 리스크 요인 등에 대한 모니터링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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