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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욕과 손실은 비례한다
과욕과 손실은 비례한다
  • 김명환 기자
  • 승인 2021.03.04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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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환 리빌드 에셋 대표
김명환 리빌드 에셋 대표

“모든 투자자가 저지르는 가장 큰 실수 중 하나가 너무 짧은 시간에 큰돈을 벌려는 충동을 느끼는 것이다. 즉 500%의 수익을 2~3년 안에 걸쳐서 얻기보단 2~3개월 내에 벌려는 시도를 한다는 점이다.”
                                                               - 제시 리버모어

주식투자의 궁극적인 목표는 동일하다. 바로 ‘부’를 늘리는 것이다. 주식 초보시절에는 저가주에 뛰어들어 가끔 이익을 보지만, 대부분은 손실 아니면 본의 아니게 장기간 보유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초보시절에나 지금이나 손실을 보고 있다면 실패한 원인을 생각해 봐야한다. 대개 실패원인의 밑바탕에는 과욕이 있다. 투자자의 현실과 동떨어진 과도한 욕심이 실패를 부른다.  주식투자에서 과욕으로 인한 투자실패 유형과 이를 극복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첫째, 한 종목에 올인 한다. 상한가에 눈이 멀어 흔히 말하는 ‘몰빵’ 매수를 한다면 어찌 되겠는가. 아마도 10번 중에 한 번은 성공할 수 있을지 모라도 9번은 투자자금의 1/3정도만 남을 것이다.

상한가 유혹을 떨쳐 내라. 왜 잃었는지, 왜 또 다시 반복적인 매매를 이어가는지 스스로 찾아내야 한다. 그래서 고쳐야 한다. 주식투자는 잃지 않는 게임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수익이 날 수 있다.

둘째, 손절매를 하지 않는다. 손절매 원칙도 정립했고, 실제 투자상황에서 매수와 매도시점을 결정할 수 있다 여겼는데, 그럼에도 왜 손절은 하지 못하는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는 버려라.

투자자 본인의 계좌를 항상 마이너스로 만드는 원인이 무엇이라 보는가. 주식을 매수한 후 이익이 나면 매도가를 결정하지 못하거나, 매도가를 결정했다 하더라도 더 많은 수익을 줄거라 여겨 기다리면 다시 하락한다. 이때 손절을 하지 못해 손실 폭을 더욱 키우고 있는가.

당신은 아직도 손절매 원칙이 정립되지 않는 것이다. 설사 정했다 하더라도 지키지 못했다면 정하지 못한 것이다. 기억하라. 손절매는 투자생명을 유지시키는 유일한 비상구이다. 

셋째, 손실 종목을 물타기 한다. 계속해서 하락하는 주식은 이유가 있다. 그런데도 매수가을 낮추기 위해 추가매수를 하고 있는가. 물론 냉철한 분석과 전략에 의해 물타기를 하는 투자자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개인투자자 는 추가 하락에 대한 손실을 한꺼번에 만회하려는 심리로 추가 매수를 강행한다. 매입단가를 낮추려는 하향 물타기는 자칫 커다란 위험에 빠질 수 있다.

물타기를 하기 보다는 차라리 손절매를 하라. 50%손실은 10% 혹은 20%손실에서 비롯된다. ‘떨어졌으니 오르겠지’라는 건 안이한 생각이다. 

넷째, 시장에 역행한다. 투자자 자신이 보유한 주식이 고공행진을 이어간다 하더라도 지수가 하락중이라면 일단은 매도해야 한다. 지수가 하락중인데도 이 종목은 계속해서 상승할 거라는 자만은 버려라. 어떤 종목도 시장과 역행하여 상승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다섯째, 급등주만 찾아다닌다. 확실한 한 가지는 테마주로 결코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없다. 어쩌다 한 번 운이 좋아 몇 배의 수익을 거두었다 하더라도 계속해서 수익을 낸다는 보장은 없다.

오히려 손실 가능성만 더욱 가중 될 뿐이다. 대박의 욕심은 패망의 지름길이다. 거북이처럼 느려도 손실 없는 매매를 위해 노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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