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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파월의 말한마디에 급등 …다우 사상 최고치 경신
뉴욕증시, 파월의 말한마디에 급등 …다우 사상 최고치 경신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1.02.25 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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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재차 불삭시키면서 장 초반의 약세를 극복하고 큰 폭으로 상승했다.

24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4.51포인트(1.35%) 상승한 31,961.8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4.06포인트(1.14%) 오른 3,925.4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2.77포인트(0.99%) 상승한 13,597.9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밸류에이션 부담에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일제히 올랐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연이틀 의회에 출석해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달래며 통화정책 지지의지를 재확인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장 초반 1.42%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에 주요 지수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이 인플레 및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를 다시 한번 억누르면서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빠르게 되살아났다.

그는 고용이 여전히 불안하고, 물가도 지속해서 오를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특히 연준의 물가 목표가 달성되려면 3년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며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미 국채 10년물 금리도 1.39% 부근까지 밀려났다. 최근의 금리 상승이 경제 회복 강화 기대를 반영한 측면이 크다는 점도 경기 순환주를 중심으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우 30개 종목 중에서 보잉 8.1%, 셰브런 3.7%씩 올랐고 골드만삭스와 비자도 3% 이상 뛰었다. S&P50011개 업종 중에서 2개를 제외한 9개가 모두 올랐다. 에너지 3.65%, 금융 2.01%, 산업 1.93% 뛰어 상승폭이 컸다. 특히 금융주는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필수 소비재 0.03%, 전력 1.15%씩 내렸다.

특히 테슬라 주가가 약 6.2%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다. 게임스톱 주가는 장 막판 매수가 집중되면서 103% 이상 폭등했다.

국제유가도 싱승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4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1.55달러(2.5%) 뛴 배럴당 63.22달러를 기록했다. 북해 브렌트유 4월물 역시 1.67달러(2.6%) 급등한 배럴당 67.04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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