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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수 KB생명 사장 “푸르덴셜생명과 따로갈 것”
허정수 KB생명 사장 “푸르덴셜생명과 따로갈 것”
  • 양희중 기자
  • 승인 2021.02.24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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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수 KB생명 사장이 푸르덴셜생명과 통합설에 대해서 부인했다.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은 KB금융그룹에 속해 있는 생명보험사다.  

허 사장은 지난 23일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된 ‘보험업계 ESG경영 선포식’ 직전 기자와 만나 푸르덴셜생명과 통합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각각 따로 가기로 했고 (KB금융그룹)에서 결정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KB금융이 지난해 9월 푸르덴셜생명을 자회사로 편입한 이후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의 통합설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실제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푸르덴셜생명을 향후 1~2년간 독립적으로 운영한 후 KB생명과 합병하겠다는 입장을 공공연히 밝혀왔다.  

본격적인 합병 작업이 예정된 2022년에 앞서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의 조직 내 교류, 시스템 통합 등 사전 준비 작업을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KB금융은 푸르덴셜생명 직원을 포함한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합병 보험사의 조직안정과 시너지 강화 방안, 전산개발 등 주요과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KB금융은 주요 금융그룹 가운데 적극적으로 보험업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계열 생명보험사인 KB생명을 보유하고 있지만 생보 경쟁력 강화를 위해 푸르덴셜생명을 2조3000억원에 인수했다. 

푸르덴셜생명 인수로 KB금융 내 보험업 자산 비중은 9%에서 12%로 상승했고 보험업 순이익 비중도 7%에서 11%로 상승했다.

푸르덴셜생명은 2019년 순이익 1408억 원을 거뒀다. 국내 24개 생명보험사 가운데 순이익 기준으로는 6위다. 같은 기간 KB생명보험은 순이익 141억 원을 냈다. 양사가 통합하면 순이익 5위인 동양생명을 넘어 4위로 올라선다. 자산규모로는 30조원으로 9위다.  

푸르덴셜생명은 KB금융과 화학적 결합을 위해 시스템 개선 및 조직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푸르덴셜생명은 지난달 18일 스마트오피스 전면 도입, 클라우드 PC 업무를 위한 IT시스템 개선, 재택근무 상시 운영에 나섰다. 

최근 KB금융그룹도 재택근무를 위한 업무 프로세스 혁신,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에 들어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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