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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주, 업황 반등 타고 상승세 돋보여…롯데케미칼 등 추가 상승 여력 커
화학주, 업황 반등 타고 상승세 돋보여…롯데케미칼 등 추가 상승 여력 커
  • 윤상현 기자
  • 승인 2021.02.23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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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화학업종, 호실적이지만 대부분 저평가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인한 화학 업황의 빠른 개선과 미국 내 한파로 글로벌 화학업체들의 생산 차질이 단기 호재로 작용하면서 화학주의 상승세가 돋보이고 있다. 

이에 따른 국내 주요 화학 종목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모양새다.

최근 한파로 인한 미국 화학업체들의 가동 중단 소식이 국내 화학업체에 단기 호재로 작용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단기 호재보다 경기 회복에 따른 화학 업황의 구조적 회복세에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다양한 화학제품의 합산 스프레드(제품과 원료 간 가격 차이)가 올 들어 700달러대에서 오가고 있고 지난해 3분기까지 500~600달러대에 머물다가 경기 회복 기대로 반등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화학 업황 개선 기대는 실적 전망치에도 빠르게 반영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가 빠르게 좋아진 종목 상위권에 화학업체가 줄줄이 포진했다. 

롯데케미칼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지난해보다 299.5% 증가한 1조4809억원이다. 3개월 전 전망치(1조2873억원)에 비해 15.0% 많아졌다. 1개월 전과 비교해도 7.0% 늘었다. 꾸준히 실적 전망치가 개선 중이란 얘기다. 

효성티앤(420,000 +1.33%)(38.1%), OCI(117,500 -2.08%)(31.3%), 금호석유(231,500 -0.22%)(31.3%) 등은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1개월 전 대비 30% 이상 급증했다. 코오롱인더(24,650 -0.80%)(11.7%), 대한유화(366,500 +2.09%)(10.6%), 한솔케미칼(239,500 -2.44%)(9.9%) 등도 1개월 전보다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증가했다.

이러한 영업이익 컨센서스 상승에 주가도 상승폭을 넓히고 있다. 23일 롯데케미칼은 전 거래일 대비 7.95% 상승한 32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 23% 상승한 수치다.

같은 기간 효성화학(238,000 +7.69%)(33%), 한솔케미칼(21%), 코오롱인더(9%), 대한유화(27%), OCI(8%), 휴켐스(24,700 +1.23%)(11%) 등 주요 화학주가 줄줄이 올랐다. 

증권업계는 화학 업황이 전반적으로 개선될 때는 순수 유화주가 강세를 나타내는 게 일반적이 때문에 화학주의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조언하고 있다. 

특히 롯데케미칼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미국 한파의 영향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제품은 폴리프로필렌(PP), 폴리에틸렌(LLDPE) 등이기 때문에 현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 수준으로 저평가 상태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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