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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인플레 우려 ‘외국+기관 팔자’에 3130선 하락…코스닥 소폭 상승
코스피, 美인플레 우려 ‘외국+기관 팔자’에 3130선 하락…코스닥 소폭 상승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1.02.17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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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여파에 1% 가량 하락하며 3130선에서 마감했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원화 약세, 시간외 뉴욕 지수 선물 하락, 특히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진단된다. 반면 코스닥은 등락을 번복하다 강보합에 장을 마쳤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3163.25)보다 29.52포인트(0.93%) 내린 3133.73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보다 0.30포인트(0.01%) 내린 3162.95에 출발한 지수는 장 중 하락 구간을 오가며 내림세를 키우다 장을 마감했다

국내 증시는 미 국채 금리 상승 폭 확대에 따른 우려가 커지며서 하락 마감했다. 통상 인플레이션 공포는 증시 약세장을 부를 수 있는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아울러 최근 증시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욕구 또한 높아지면서 기관 투자자의 대규모 순매도 확산 또한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43억원, 1조345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만이 홀로 1조8376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5.14%)와 섬유의복(3.69%), 보험(3.29%), 비금속광물(2.56%) 등이 약진했다. 반면 운송장비(-2.07%)와 전기전자(-1.43%), 의약품(-1.24%)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SDI(0.25%)를 제외하고 모두 내리며 대형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이날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700원(-2.00%) 내린 8만3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도 기아차(-2.92%), LG화학(-2.15%), SK하이닉스(-1.89%), 현대차(-1.62%), 삼성바이오로직스(-1.26%), 셀트리온(-1.08%), 카카오(-0.97%), 네이버(-0.51%) 순대로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77.74)보다 2.03포인트(0.21%) 오른 979.77에 마감했다. 지수는 0.19포인트(0.02%) 오른 977.93에 출발한 뒤 등락을 반복하다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를 보였다. 이들은 각각 272억원, 791억원을 팔았다. 개인만이 1637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들은 등락이 균등하게 나타났으나 하락 종목의 강도가 더욱 거셌다.

이날 오른 종목은 SK머티리얼즈(3.79%), CJ ENM(1.58%), 씨젠(1.12%), 셀트리온헬스케어(0.43%), 셀트리온제약(0.36%)이다. 내린 종목은 순서대로 펄어비스(-8.17%), 에이치엘비(-6.02%), 에코프로비엠(-2.03%), 카카오게임즈(-1.44%), 알테오젠(-0.0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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