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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고객 일상에 금융 녹이는 플랫폼” 주문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고객 일상에 금융 녹이는 플랫폼” 주문
  • 양희중 기자
  • 승인 2021.02.15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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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통합·개방’ 3가지 키워드 요약
농협금융 통합플랫폼…정비·고도화
DT 성과지표 개편…추진 성과 비교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고객 일상에 금융의 서비스를 녹여낼 수 있는 플랫폼이 돼야 고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며 공급자 중심의 사고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주문했다.

농협금융은 지난 9일 손 회장과 전 계열사 디지털 최고책임자들이 참여하는 ‘디지털전환(DT)추진최고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자리에서는 한 해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디지털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손 회장은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올 디지털(All-Digital)’을 구현하는 것이 농협금융의 디지털 사업 목표”라며 “DT 추진 속도와 고객의 이용 편의성, 사업 성과를 2배로 높이는 ‘2X 스피드업(Speed-up)’ 경영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금융의 디지털 사업 방향은 크게 고객, 통합, 개방 3가지로 요약된다. 고객에게 필요하지 않은 서비스를 단지 신기술이라고 추진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는 게 손 회장 생각이다.

또 고객이 와서 머물고 싶은 통합플랫폼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농협 올원뱅크를 계열사 전체를 아우르는 대표 관문으로 만들어 고객이 손쉽게 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내 손안의 금융비서'를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그 일환으로 농협금융은 올원뱅크를 중심으로 계열사 자체 애플리케이션(앱)도 정비할 계획이다. 은행은 현재 6개 뱅킹 앱을 개인·기업용 스마트뱅킹 2개만 남기고 통합한다. 다른 계열사도 농협금융 통합플랫폼과 문제 없이 연동될 수 있게 고도화를 추진한다.

필요하다면 농협 유통사업 등 내부 조직뿐만 아니라 외부 빅테크·핀테크와도 사업 제휴를 확대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손 회장은 “플랫폼 생태계는 개방과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한다”며 “경쟁보다 상생으로 구성원 모두가 공생할 수 있는 건강한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DT 성과지표도 개편된다. 계열사의 DT 추진 성과를 직접 보여줄 수 있는 성과지표 위주로 개편하고 시장 선도사와 비교해 계열사의 시장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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