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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애플카 쇼크’에 3100선 하회…기아차·현대차, 14.98%, 6.21% 하락
코스피, ‘애플카 쇼크’에 3100선 하회…기아차·현대차, 14.98%, 6.21% 하락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1.02.08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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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현대차그룹과 애플간 자율주행 전기차 협력이 중단됐다는 소식에 1% 가까이 하락하며 3100선 밑에서 마감했다. 이날 자동차업종들도 급락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3120.63)보다 29.39포인트(0.94%) 내린 3091.24에 마감했다. 지수는 7.00포인트(0.22%) 내린 3113.63에 출발했다. 시간외 뉴욕 지수 선물 상승 등에 힘입어 장중 상승 전환에 성공하며 3128.54까지 올랐으나 장 후반 낙폭을 키웠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애플카 관련 논란 속에서 자동차 업종이 급락하면서 하락 출발했다”며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이 부진하자 국내 관련 기업들 또한 약세를 보이며 낙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중국 소비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자 1% 넘게 하락하던 국내 증시는 결국 상승 전환하는 등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며 “오후 장에서는 중국 증시와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있어 외국인의 선물 수급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855억원, 279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562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3.63%), 은행(3.26%), 전기가스업(2.41%) 등은 상승했다. 반면 운송장비(-7.86%), 의료정밀(-2.01%), 통신업(-1.80%), 의약품(-1.40%), 화학(-1.10%) 순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카카오(0.44%)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00원(0.60%) 내린 8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아차는 전일 대비 1만5200원(14.98%) 내린 8만6300원, 현대모비스는 3만500원(8.65%) 하락한 32만2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는 1만5500원(6.21%) 하락한 23만4000원으로 마감했다.

시총 3위 종목인 LG화학은 3만8000원(3.70%) 내린 99만원, SK이노베이션은 2만2500원(7.40%) 떨어진 28만15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 밖에 SK하이닉스(-1.96%), 셀트리온(-1.61%), NAVER(-1.38%), 삼성바이오로직스(-0.99%) 순으로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67.42)보다 6.64포인트(0.69%) 내린 960.78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967.42)보다 0.48포인트(0.05%) 내린 966.94에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나홀로 709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억원, 369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렸다. 카카오게임즈(5.53%)와 씨젠(0.78%), SK머티리얼즈(0.19%)는 상승했다. 반면 알테오젠(-1.75%), 펄어비스(-1.74%), 셀트리온제약(-1.72%), CJ ENM(-0.86%)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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