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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세계 최대 액화수소 공장 건립 본격화
효성중공업, 세계 최대 액화수소 공장 건립 본격화
  • 송채석 기자
  • 승인 2021.02.05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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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이 글로벌 산업용 가스 전문 화학기업 린데그룹과 추진 중인 세계 최대 액화수소 플랜트 건립을 본격화한다.

효성중공업은 린데그룹과 액화수소 사업 추진을 위한 합작법인(JV) 투자 계약을 체결, 액화수소 판매법인 효성하이드로젠(주)과 생산법인 린데하이드로젠(주) 등 2개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린데하이드로젠(주)은 이르면 이달 초 착공해 오는 2023년 초까지 효성그룹이 소유한 울산 용연공장 부지에 연산 1만3000t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을 건설한다.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로 연 10만대의 자동차에 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13만t의 배기가스가 절감되는 친환경 효과도 기대된다.

효성하이드로젠(주)은 액화수소 공장 완공 시점에 맞춰 전국 120여곳에 수소 충전이 가능한 충전 인프라를 구축, 생산된 제품을 차질없이 공급할 계획이다.

효성중공업과 린데그룹은 지난해 4월 액화수소 생산, 운송 및 충전시설 설치 등을 포함하는 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액화수소는 기체수소에 비해 부피가 800분의1 수준으로 작아 저장 및 운송이 용이하다. 특히 승용차 1대를 충전하는 데 3분이 걸려, 걸리는 시간을 기체수소에 비해 4분의1로 줄일 수 있다. 

고용량 수소 연료가 필요한 대형차의 충전 시간도 대폭 감소해 수소버스나 트럭 등 대형 수소차 시장도 확대될 전망이다.

또 차량용 뿐 아니라 드론, 선박, 지게차 등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로 수소 에너지의 사용처를 다변화 해 수소 경제를 활성화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수소경제 활성화의 핵심인 수소에너지의 생산부터 유통, 판매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며 "수소 분야의 선두기업으로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성백석 린데코리아 회장은 “한국 정부가 수소 전기차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액화수소는 사용 범위가 광범위해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울산은 린데의 세 번째 액화수소 공장이 될 것”이라며 “효성과 손잡고 국내 수소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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