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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ABS 발행 80조원 …전년比 53.0% 증가
지난해 ABS 발행 80조원 …전년比 53.0% 증가
  • 주선영 기자
  • 승인 2021.01.2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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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

지난해 ABS(자산유동화증권, Asset-Backed Securities) 발행금액이 791000억원으로 전년(517000억원) 대비 274000억원(5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은 발행금액 증가가 MBS(주택저당증권, Mortgage Backed Securities) 발행이 확대된 영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ABS 전체 발행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219조원으로 2019년 말 기준 1908000억원 대비 282000억원(14.8%) 증가했다.

발행금액 증가는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MBS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해 MBS는 총 486000억원 발행됐는데 이는 전년 대비 20500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금감원은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출시로 은행이 주택금융공사에 양도한 주택담보대출채권의 증가가 영향을 줬다"면서 "지난 2019년 4분기부터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015년 5월부터 7월에도 안심전환대출 시행에 따라 MBS가 일시적으로 증가한 바 있다"고 했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정부가 지난 2019년 3분기부터 추진한 정책대출상품으로서 기존의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저리의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로 대환해주는 상품이다.

금융회사의 MBS 발행은 18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조4000억원 늘어났다. 은행은 부실채권(NPL)을 기초로 2조9000억원 발행했고, 여신전문금융사는 할부금융채권 등을 기초로 8조9000억원 발행했다.

증권사의 MBS 발행은 회사채를 기초로 한 P-CBO 6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9P-CBO는 2조6000억원 수준이었다. 이는 올해 대기업 및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코로나 극복 P-CBO가 신규 발행된 영향이다.

코로나 극복 P-CBO는 1회차(5월29일) 5000억원, 2회차(6월26일) 2000억원, 3회차(7월24일) 5000억원, 4회차(8월21일) 2000억원, 5회차(9월25일) 5000억원, 6회차(1029일) 5000억원, 7회차(1127일) 5000억원 등 총 3조4000억원이 발행됐다.

일반기업의 MBS 발행은 118000억원으로 1조5000억원 증가했다. 단말기할부대금채권, 부동산 PF 등이 기초자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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