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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올해 분양시장 호전 등 모멘텀 지속…주가 3개월간 46% 상승
GS건설, 올해 분양시장 호전 등 모멘텀 지속…주가 3개월간 46% 상승
  • 김규철 기자
  • 승인 2021.01.28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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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분기(10~12월)에 견조한 실적…증권사 목표가 35%↑

전체 건설 산업이 저성장을 지속함에도 불구하고 GS건설이 2020년 4분기(10~12월)에 견조한 실적을 거두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재건축·재개발 중심의 주택 분양과 2005년 이후 준비한 해외 개발 사업의 본격화, 그리고 급격히 증가한 영업 활동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확대된 신사업·신기술 투자 등이 GS건설의 실적으로 나타날 시기가 임박한 것으로 진단되면서 주가도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28일 GS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2.55% 하락한 4만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하지만 3개월 전인 지난해 10월27일(2만7300원)과 비교하면 46% 상승한 수치로 새해 들어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등의 기대감에 지난달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러한 견조한 주가의 흐름을 이끈 것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7% 늘어 2조8000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060억원으로 13.2% 늘었다. 증권가 영업익 컨센서스(전망치 평균)인 2046억원을 소폭 넘었다. 

성과급과 해외 대손처리 등 총 140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음에도 주택 원가율 개선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올해 대규모 플랜트·전력 현장 준공에 따른 매출 부진으로 양적 성장이 크진 않겠으나  고마진 사업인 주택 분양물량 매출 기여와 신사업 이익 증가 지속으로 이익 안정성 강화와 의미있는 영업이익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현재 국내 증권사들이 내놓은 올해 GS건설 매출액 컨센서스는 지난해(10조1229억원) 대비 3.7% 늘어난 10조5024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7512억원)보다 21.5% 증가한 9130억원이다.

증권업계는 분양시장의 호전과 공급확대 등 정책 모멘텀으로 밸류에이션 재평가도 가능하다는 진단을 내놨다. 

정부의 최근 공급 규제 완화 기조에 따라 그동안 억눌려왔던 민간 재건축 시장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2020~21년의 분양공급 증가로 향후 1~2년 동안 실적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관측되면서 주택 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크게 높아진 현시점에서 이를 이어받기 위한 신사업 부문의 성장 그림이 그려진다는 부분은 긍정적이다.

목표주가도 상향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기준 증권사들의 GS건설 목표주가 평균치는 4만9844원으로 약 3개월전인 10월30일(3만6813원)과 비교해 35.3% 높아졌다. 

비록 최근 주가는 호조세 이후 지지부진한 모습이나 올해 양호한 분기 분양과 실적, 22년 신사업, 주택 부문 매출 상승 시점이 가까워오는 것을 확인하며 계단식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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