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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개인 1조원대 순매수에도 불구 기관·외인 동반 매도에 3120선까지 밀려
코스피, 개인 1조원대 순매수에도 불구 기관·외인 동반 매도에 3120선까지 밀려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1.01.27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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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3120선까지 밀렸다. 개인은 1조원대 순매수를 이어갔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도를 지속했다. 장 초반 1000선을 다시 넘었던 코스닥 지수도 980선으로 후퇴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3140.31)보다 17.75포인트(0.57%) 내린 3122.56에 마감했다. 지수는 3.15포인트(0.10%) 오른 3143.46에 출발했다.

지수는 오전 중 상승과 하락을 오갔지만 대체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정오께 기관이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지수도 하락 전환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수는 장 초반 외국인 매물이 출회하면서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며 “IMF(국제통화기금)가 글로벌 성장률을 상향 조정하면서 수출이 증가할 것이란 기대가 확산되자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기관의 순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는 상승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시아 시장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자 국내 증시는 재차 하락 전환하는 등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다”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중국의 불공정 무역관행에 공격적으로 대응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진 점과 중국 시보금리가 24bp급등하는 등 중국발 악재가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한다”고 진단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나홀로 1조67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298억원, 3975억원을 팔아치웠다. 앞서 오전 11시께 기관은 315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160억원어치, 개인이 726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48%)과 증권(0.85%), 비금속광물(0.83%), 서비스업(0.64%), 기계(0.17%)등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의료정밀(-2.19%), 건설업(-2.00%), 보험(-1.37%), 전기전자(-1.06%), 운수창고(-0.86%), 전기가스업(-0.83%)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100원(1.27%) 내린 8만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화학(-2.83%), 현대차(2.39%), SK하이닉스(-0.39%), NAVER(-0.15%) 등도 하락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5.86%), 셀트리온(2.02%), 카카오(0.87%), 기아차(0.33%)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89.03)보다 8.08포인트(0.81%) 내린 985.92에 마감했다. 2.42포인트(0.24%) 오른 996.42에 개장했다. 지수는 오전 중 상승과 하락을 오가더니 오후에 접어들면서 하락폭이 커졌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나홀로 366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96억원, 397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엇갈렸다. 펄어비스(11.59%)와 셀트리온제약(3.03%), 에코프로비엠(2.02%), 셀트리온헬스케어(0.13%) 등은 상승했다. 반면 씨젠(-2.85%), SK머터리얼즈(-2.64%), 알테오젠(-2.13%), 에이치엘비(-0.44%)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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