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뉴욕증시, 추가부양안 불투명에 혼조 마감..나스닥은 사상 최고
뉴욕증시, 추가부양안 불투명에 혼조 마감..나스닥은 사상 최고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1.01.23 07: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욕증시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추가 경기부양책이 의회 통과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기업 실적과 경제 지표가 엇갈리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22일(현지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9.03포인트(0.57%) 하락한 30,996.9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6포인트(0.3%) 내린 3,841.47에 장을 마쳤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15포인트(0.09%) 상승한 13,543.0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상원에서 1조9000억달러 부양책 처리가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CNBC는 롬니 의원 등 상원 공화당의 중도파 뿐 아니라 여당인 민주당의 조 만친 상원의원까지 부양책의 규모가 과도하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또 대형 IT 업체들이 낙폭을 키우면서 다우 지수를 끌어 내렸다. 다우 30개 종목 중 하나인 IBM10% 폭락했다. 전날 장 마감 직후 나온 실적 실망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 줄었는데, 4개 분기 연속 감소한 것이다.

인텔도 9.3% 추락했다. 전날 장 마감 직전 공개한 실적이 예상을 상회하며 정규장에서 6% 뛰었지만, 이후 시장의 기대와 달리 자체 생산의지를 재확인하며 주가가 크게 밀렸다.

하지만 다음주 나오는 다른 대형 기술주의 실적 기대감으로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애플은 1.6% 올라 이번 주 전체로 9.4% 뛰었다. 이번 주 페이스북과 마이크로소프트(MS)는 각각 9.2%, 6.3%씩 급등했다. 테슬라는 0.2% 올랐다.

한편  미국의 지표는 예상보다 양호했다. IHS마킷이 발표한 1월 제조업 PMI 예비치(계절조정치)는 59.1로 전월 확정치 57.1보다 올랐다. 역대 최고치였으며, 시장 예상인 57.0도 웃돌았다. 서비스업 PMI 예비치도 전월 확정치 54.8에서 57.5로 상승했고, 시장 예상보다 양호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2월 기존 주택판매가 전월보다 0.7% 증가한 연율 676만 채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인 2.0% 감소한 655만 채를 넘어섰다.

국제유가는 1% 넘게 내렸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3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86센트(1.6%) 하락한 배럴당 52.27달러를 기록했다. 북해 브렌트유 3월물 역시 60센트(1.1%) 밀려 배럴당 55.50달러를 나타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