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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련주, 중국 실물경기 회복세에 실적 개선세 예상…주가 상승랠리 예약?
중국 관련주, 중국 실물경기 회복세에 실적 개선세 예상…주가 상승랠리 예약?
  • 윤상현 기자
  • 승인 2021.01.22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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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中 매출 늘어나…1분기 영업익 109% 급증 기대
코스맥스·코스메카도 실적 개선…F&F, 올 中 매출 3배 증가 전망
컴투스, 신작 게임 중국 출시…오스템임플란트·휴젤 등도 수혜

코로나19팬데믹이 장기화로 접어들면서 한·중 관계 정상화가 지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중국 관련주들은 지난해 부터 부진한 실적과 주가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2021년 시작과 함께 분위기는 확연히 달라졌다. 중국의 작년 경제성장률이 2.3%를 기록하는 등 실물경기가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아모레퍼시픽(238,000 +2.81%)과 F&F(106,000 +10.30%) 등의 약진이 돋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중국 관련주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종목은 화장품 종목이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부진한 실적으로 마이너스 성장세를 걸었으나 올 1분기부터 이를 탈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54%, 88.07% 줄어들며 4분기 연속 역성장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올해 1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0.51% 늘어난 1조2497억원, 영업이익은 109.51% 증가한 1276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주가는 올해에만 12.38% 상승했다. 

코스맥스 요약실적 및 밸류에이션

세계 최대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인 코스맥스(110,500 +8.87%)는 지난해 4분기 중국 법인 매출이 4%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상하이와 광저우 법인의 주문 수량은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최근 코스맥스 주가가 10만원 선을 돌파한 이유다. 

코스맥스의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19배 미만이며 화장품업계 자체가 실적이 개선되는 와중에 다른 대형 브랜드사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밖에도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인 코스메카코리아(13,750 +6.18%), ‘에이지 트웨니스’ 브랜드로 알려진 애경산업(25,750 +4.25%)등이 중국 매출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의류 기업인 F&F도 중국 매출이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 야구 모자 브랜드인 MLB가 중국에서 인기 있는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 노출되면서 매출이 폭증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4분기 MLB의 중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1% 늘어난 295억원일 것으로 추정되는데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 축제인 광군제 매출도 10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F&F의 2021년 중국 매출은 전년대비 201% 증가한 1819억원으로 예측된다.

가방 브랜드 ‘캉골’로 알려진 에스제이그룹(18,400 +0.55%)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중국에 진출하면서 상승세가 기대되고 있다. 상반기에는 하이난 면세점, 오는 7월부터는 중국 온라인 쇼핑몰인 티몰에 입점한다. 

중국 시장 회복에 게임업종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컴투스(171,900 +3.00%)의 출시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지난해 중국 정식 판호(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를 받았다. 

2017년 이후 한국 게임에 처음 발급된 판호로 중국 매출이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웹젠(41,350 +6.57%)이 지식재산권(IP) 라이선스를 보유한 모바일 게임 ‘영요대천사’가 지난 6일 중국에서 출시했다. 

국내 대표 임플란트 전문업체인 오스템임플란트(55,400 -0.54%)도 역시 회복세에 접어든 중국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사태에도 불구하고 중국 매출은 15.3% 증가했으며 올해는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밖에 중국에 보톡스를 수출하는 휴젤(207,100 -2.50%), 건설기계를 수출하는 두산인프라코어(8,320 +1.34%) 등도 올해 중국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다. 증권업계는 이들 기업의 1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85.8%, 12.2%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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