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산업연구원 “중국 진출 한국 기업, 올해 매출 전망 밝다”
산업연구원 “중국 진출 한국 기업, 올해 매출 전망 밝다”
  • 정상혁 기자
  • 승인 2021.01.21 11: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실사지수 조사 결과 발표
매출 BSI 110으로 3년 만에 최고치
자동차·화학·금속기계 등 ‘긍정적’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올해 매출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연구원과 대한상공회의소 베이징사무소, 중국한국상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를 21일 내놨다.

이번 조사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7개 업종, 211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25일부터 12월24일에 걸쳐 진행됐다.

BSI가 100보다 높으면 긍정적인 답변이 많았다는 것을 뜻한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전체 기업의 올해 매출 전망은 110으로 전년 대비 6포인트(p) 상승하면서 2017년 말 조사(124)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매출 전망치는 각각 119, 108로 2년 연속 100을 넘겼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매출 전망치는 111로 집계됐다. 자동차(117), 화학(116), 금속기계(110)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고, 전기전자(103)도 3년 만에 100을 넘겼다.

섬유의류(107)는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100을 웃돌았다. 이외에 유통업도 109를 기록했다.다만 올해 1분기부터 경기가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올해 1분기 매출 BSI는 96으로 4분기 만에 100을 밑돌았다. 시황 BSI도 93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84), 섬유의류(80), 금속기계(73) 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 영향으로 제조업(90) BSI는 4분기 만에 100을 넘기지 못했다.

반대로 자동차(117), 기타제조(104), 화학(100)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산업연구원은 “제조업에서는 현지 수요와 수출 부진을 경영 애로 사항으로 꼽는 응답이 금속기계와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감소했다”며 “반면, 인력·인건비 문제와 경쟁 심화에 따른 어려움은 전기전자 업종에서 한층 더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