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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옐런 2조달러 경기부양 의지 확인.. 3대 지수 상승
뉴욕증시, 옐런 2조달러 경기부양 의지 확인.. 3대 지수 상승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1.01.20 0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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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하루 앞두고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지명자가 인사 청문회에서 경기 부양 의지를 확인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19일(현지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6.26포인트(0.38%) 상승한 30,930.5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0.66포인트(0.81%) 오른 3,798.9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8.68포인트(1.53%) 상승한 13,197.1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을 지낸 옐런 재무장관 지명자의 발언에 힘입어 올랐다.

옐런 지명자는 화상으로 진행된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크게 행동할 때"라며 2조달러 재정부양안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충격에 휩싸인 미국 경제의 회복을 위해 과감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양책을 부족하게 사용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보면 재정에도 더 부정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제시한 1조9천억 달러 추가 부양책 등 적극적인 재정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옐런 지명자는 증세 논의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그는 대기업과 고소득자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감세 정책 중 일부의 환원이 필요할 수 있지만, 지금은 팬데믹 대응에 초점을 맞춰야지 증세를 논의할 시기가 아니고 말했다.

옐런 지명자의 발언 이후 나스닥 위주로 주가지수 상승 폭이 커졌다. 경기 부양 기대와 대형 기술기업에 대한 증세 부담의 완화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S&P50011개 업종 가운데 3개는 내리고 8개는 올랐다. 에너지 2.08%, 통신 1.87%, 기술 1.31%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부동산 0.54%, 필수소비재 0.44%, 전력수도 0.37%씩 내렸다.

종목별로는 GM 주가는 9.7% 이상 급등했다. 페이스북, 알파벳은 각각 3.9%, 3.3%씩 상승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는 1.8% 올랐다. 애플과 아마존은 0.5%씩 상승했다. 테슬라는 2.2% 올랐다.

국제유가도 반등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2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62센트(1.18%) 오른 배럴당 52.98달러로 청산됐다. 브렌트유 3월물은 1.15달러(2.1%) 뛴 배럴당 55.90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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