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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강세장에 중소형주·코스닥은 상대적 약세 보여
코스피 강세장에 중소형주·코스닥은 상대적 약세 보여
  • 주선영 기자
  • 승인 2021.01.15 0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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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증권가 모습

최근의 증시는 코스피의 대형주들이 상승장을 주도하고 있다. 다만 점차 대형주에서 중소형주로 '키 맞추기'가 진행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대형주 쏠림현상이 지속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14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6포인트(0.12%) 오른 980.29에 마감했다. 지수는 올해 들어 1.22% 오르는 데 그쳤지만 코스피지수는 같은 기간 9.62% 급등했다. 올해 들어 코스피지수는 3100선을 훌쩍 넘기며 상승 랠리를 보이고 있지만 코스닥은 아직 900선에서 머무르고 있는 중이다.

이는 증시 랠리 동안 상대적으로 대형주가 크게 올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스피가 랠리를 펼치는 동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현대차 등이 가파르게 올랐다.

유가증권시장 내에서도 중소형주 대비 대형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유가증권시장 대형주 업종은 올해 들어 10.68% 올랐으나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5.14%, 4.93% 오르는 데 그쳤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일시적으로 대형주에서 중소형주로 손바뀜이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쏠림 현상이 한 번 나타나면 이후에 다른 업종으로 순환매가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인 수순이라는 것이다.

특히 증시 재료가 풍부하지 않은 종목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이러한 키 맞추기가 나타날 가능성이 작지 않다.

하지만 최근 증시로 유입되고 있는 자금의 속성상 키 맞추기 현상이 나타나더라도 대형주 강세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늘어나고 있는 개인투자자 자금은 대부분 장기 투자를 고려하고 있어 대형주, 우량주 수급에 긍정적이라는 것이다. 빠른 대응으로 모멘텀을 노리는 투자자보다 장기 투자자가 많을 시 중소형주의 소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석원 SK증권 연구원은 "중소형주로 자금이 움직이는 키 맞추기 현상이 일시적으로 나올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경기 회복 시기에 반도체 등 대형기업이 수혜를 볼 수 있어 상승한 종목이 더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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