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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피해 종목, 전 국민 백신 무료 접종 희소식에 반등…수출株 차기 주도주 될까?
코로나 피해 종목, 전 국민 백신 무료 접종 희소식에 반등…수출株 차기 주도주 될까?
  • 윤상현 기자
  • 승인 2021.01.14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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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3.9% 신세계 4.9% 상승…CJ CGV·제이콘텐트리 6~7%↑

코로나19사태가 재확산되면서 조정을 받았던 여행, 면세, 카지노 등 콘택트 종목들이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백신 보급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호텔신라는 전 거래일 대비 0.35% 오른 8만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면세점과 백화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는 전 거래일과 변함없는 주가에 장을 마감했지만 새해 들어 0.64% 상승했다. 영화관을 운영하는 CJ CGV(29,050 +2.47%)와 제이콘텐트리(39,950 +0.88%)도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호텔신라 주가수익률

이 밖에 강원랜드(25,650 +3.01%), 파라다이스(16,600 +2.15%), 하나투어(64,000 +7.02%), 모두투어(24,200 +5.22%) 등 카지노주와 여행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금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05% 상승한 3,149.93에 마감했다.

이렇게 콘택트주의 상승을 촉발한 것은 지난 11일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밝힌 전 국민 코로나 백신 무료접종 발언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마스크에서 해방되는 평범한 일상으로 빠르게 돌아가는 것이 급선무”라며 “점차 나아지고 있는 방역의 마지막 고비를 잘 넘기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음 달이면,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다”며 “우선순위에 따라 순서대로 전 국민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호재와 더불어 코로나19 팬데믹의 3차 확산세가 줄어든 점도 주가 상승을 이끄는 주요 요인이다. 연초 하루 1000명대였던 확진자 수는 현재 500명대 이하로 떨어졌다. 

콘택트주의 상승폭이 컸던 것은 순환매 때문이라는 진단도 나왔다.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주로 수익을 실현한 투자자들이 코로나19사태로 소외된 업종으로 이동했다는 것이다. 작년 11월 콘택트주는 백신 출시 기대감으로 올랐지만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조정을 받아왔다.

실제로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2조3436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콘택트주는 대부분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호텔신라를 총 311억원어치를 강원랜드는 175억원, CJ ENM은 129억원, 신세계는 59억원어치를 매수했다.

반면 삼성전자, 현대차, LG화학 등 그동안 상승세를 탔던 종목은 일제히 순매도했다. 

증권업계는 전체 시장을 살펴보면 순환매 성격이 강하고 연말연초 시장을 주도했던 수출주에서 하반기에 좋아지는 콘택트주로 순환매가 유입됐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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