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올해는 신차효과와 전동화모델 판매가 본격화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2020년 4분기 기아차의 실적은 매출액 16조2000억원, 영업이익 9865억원, 당기순이익 8708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환 노출도가 높은 원·달러 강세와 국내공장 일시 가동중단 등이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했으나 지난 분기에서도 확인된 신차 확대에 따른 믹스개선과 인센티브 축소, 인도와 멕시코, 슬로박 공장의 가동률 회복으로 만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10.4%의 물량 감소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3분기 반영된 리콜비용을 제외하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기록하며 신차차효과를 확인시켜주었다"고 진단했다.
권 연구원은 "올해에도 실적 개선의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며 "추가적인 신차출시와 함께 기존 신차의 글로벌 판매확장이 예정돼 있으며 물량도 16.9%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신차효과는 보다 극대화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자율주행차 협업 가능성을 제외하더라도 경쟁사 대비 호조를 보이는 전동화모델 판매, 올해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전기차 모델 출시, 중장기적인 라인업 구축과 로드맵 제시 등은 밸류에이션 재평가 하기에 충분한 요인"이라며 "연말연초 기준으로 계열사 대비 주가상승은 제한적이었지만 시간을 두고 따라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 연구원은 기아차의 목표주가는 8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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