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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채 금리 급등세 진정.. 경제 회복 기대감에 소폭 상승
뉴욕증시, 국채 금리 급등세 진정.. 경제 회복 기대감에 소폭 상승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1.01.13 0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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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국채 금리의 가파른 상승세가 진정되고 백신 배포와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되살아나면서 상승 마감했다.

12일(현지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0.00포인트(0.19%) 상승한 31,068.6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58포인트(0.04%) 오른 3,801.1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6.00포인트(0.28%) 상승한 13,072.43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미 국채 금리는 큰 폭 오르면서 투자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기준물인 10년 만기 미 국채의 수익률은 1.187%까지 올랐다가 1.134%로 내려왔다. 하지만 3월 이후 최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난 것은 아니다.

그동안은 금리 상승이 경제 및 물가 전망의 개선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되면서 증시에 이렇다 할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금리 상승이 가팔라지면서, 저금리의 혜택을 누린 것으로 평가되는 고성장 기술주들에 대한 우려를 자극하고 있다. 금리가 상승하면 주가의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이 한층 커진다.

특히 연준 내에서 올해 말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이 가능하다는 발언이 꾸준히 나오는 등 향후 통화정책에 대해서도 추가 통화보다는 긴축 가능성으로 시장의 관심이 옮겨가는 중이다.

S&P50011개 업종 가운데 6개는 오르고 5개는 내렸다. 에너지 3.5%, 소재 1.34%, 재량소비 1.31%순으로 상승폭이 컸고 기술 1.5%, 헬스 1.07%, 전력수도 0.52%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종목별로 테슬라는 5% 반등했고 제너럴모터스(GM)은 6% 뛰었다. 골드만삭스는 2.9% 올라 다우지수의 상승을 견인했다. JP모간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각각 1.6%, 1.8%씩 상승했고 찰스스왑은 1.6% 올라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금리 상승 부담에 대형 기술업체들은 대부분 내렸다. 페이스북 2.2%, 알파벳 1.1% 내렸고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은 1% 이상 하락했다. 트위터는 2.4% 밀렸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2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96센트(1.8%) 뛴 배럴당 53.21달러를 기록했다. 북해 브렌트유 3월물은 80센트(1.4%) 급등해 배럴당 56.44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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