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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총, ‘차화전’이 점령했다…현대차, 주가 급상승에 시총 5위 점령
코스피 시총, ‘차화전’이 점령했다…현대차, 주가 급상승에 시총 5위 점령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1.01.12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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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2차전지·전기차가 바이오·인터넷 밀어내

코스피 시장에 이른바 ‘차화전(자동차·화학·전자)’의 시대가 도래했다. 시총 1위부터~5위까지 모두 반도체와 2차전지(배터리), 전기차 등이 점령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의 시총액 비중은 40%에 육박한다.

12일 자동차 대장주인 현대차(261,000 -2.43%)는 애플과의 자율주행 전기차 협력 기대감에 단박에 시가총액 5위에 올라섰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이 55조7674억원으로 장기간 5위 자리를 지키던 삼성바이오로직스(54조1230억원)를 밀어냈다. 

현재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을 살펴보면 1위 삼성전자(90,600% -0.44%)·2위 SK하이닉스(129,000 -3.01%)·3위 LG화학(962,000 -3.61%)·4위 삼성전자우(80,000 -1.23%)·5위 현대차 등 최근 국내 증시에서 신고가 랠리를 펼쳤던 ‘차화전’ 대표주가 차지했다. 

최근 국내 증시는 개인투자자들의 대규모 매수세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적 호전 등이 기대되는 반도체, 2차전지, 전기차 등 이른바 차화전 대형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고 카카오(46,200 -1.07), 네이버(304,000 -1.62) 등 언택트 종목도 반등에 나선 상황이다. 

특히 코스피가 3100선에 올라선 지난 8일에는 하락한 종목이 463개로 상승한 종목(374개)보다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가 7.1%, 현대차가 19.4% 상승하는 등 차화전 5개 종목이 모두 급등세를 보였다. 

아울러 코스피가 널뛰기 장세를 벌이다가 소폭 하락 마감한 지난 11일에도 차화전 5개 종목(삼성전자·SK하이닉스·LG화학·삼성전자우·현대차) 중 절반 이상인 3개 종목(삼성전자, 현대차, 삼성전자우)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166개 종목만이 상승했고, 712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들 종목이 최근 코스피 상승세를 이끌면서 시가총액 비중도 크게 늘었다. 전날 기준 이들 5개 종목의 코스피 내 시가총액 비중은 38.42%를 기록했다. 한 달전인 12월11일(35.51%)과 비교하면 3%포인트 상승했다. 3개월전인 10월8일(34.01%)과 비교하면 5%포인트 가까이 뛰었다.

증권업계는 최근 급등했던 현대차나 삼성전자의 밸류에이션이 매일매일 변한다는 점은 주의해야겠지만, 반도체나 IT, 자동차, 화학의 경우 수출 모멘텀이 좋으며 경기민감 업종이라 장기적인 투자가 유망하다고 밝혔다. 

또한 금일 이들 ‘차화전’ 대형주들은 코스피 하락으로 하락했지만 중장기적으로 꾸준한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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