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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틀 연속 널뛰기에 3120선 약세 마감…개인 2조원대 폭풍 순매수
코스피, 이틀 연속 널뛰기에 3120선 약세 마감…개인 2조원대 폭풍 순매수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1.01.12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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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1조7000억 순매도…외국인도 6000억 팔아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이틀 연속 널뛰기 장세를 펼친 끝에 0.7% 내린 3120선에서 마감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3148.45)보다 22.50포인트(0.71%) 내린 3125.95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0.08% 내린 3145.87에 출발해 낙폭을 키우며 장중 3.2% 내린 3047.56을 가리켰으나 마감 전 일부 만회하며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은 전날 4조원대에 이어 이날도 2조원대 폭풍 매수에 나선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조7233억원, 6288억원을 순매도해 대규모 차익 실현에 집중했다. 코스닥 지수도 970선으로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엇갈렸다. 종이목재(3.48%), 의료정밀(1.47%), 섬유의복(1.41%), 건설업(1.3%), 은행(0.34%) 등은 오른 반면 증권(-2.96%), 운수장비(-2.08%), 철강금속(-1.8%), 화학(-1.38%), 통신업(-1.01%), 제조업(-0.8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00원(0.44%) 내린 9만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3.01%), LG화학(-3.61%), 삼성전자우(-1.23%), 현대차(-2.43%), 삼성바이오로직스(-3.31%), 네이버(-1.62%) 등이 내렸다. 셀트리온(2.67%), 삼성SDI(2.05%), 카카오(0.99%) 등은 올랐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미국 대선 이후 처음 발생한 조정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스탠스 변화 가능성과 코스피의 가파른 상승에 따른 것”이라며 “오는 14일 예정된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이 분기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이어 “또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함에 따라 외국인 비차익 프로그램 매매가 순매도로 전환해 수익률이 높았던 한국 증시에서 일부 자금을 회수되고 있다”며 “파월 의장이 연설에서 긴축을 시사하지 않는다면 증시 하락이 장기화하지 않을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76.63)보다 2.91포인트(0.30%) 내린 973.72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0.05% 오른 977.14에 출발해 장중 956.72까지 하락했으나 일부 만회하며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은 홀로 261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537억원, 87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58%), 에이치엘비(-0.21%), 알테오젠(-1.73%), 에코프로비엠(-3.10%), 카카오게임즈(-1.07%), SK머티리얼즈(-5.58%) 등이 내렸다. 셀트리온제약(0.72%), 씨젠(0.50%), CJ ENM(5.69%), 펄어비스(2.68%) 등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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