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단기사채(STB:Short-TermBond)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는 1031조3000억원으로 전년대비 8.3%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단기사채 발행량은 지난 2013년 1월15일 제도 도입 이후 2019년까지 꾸준히 증가 후 지난해 최초로 감소했다. 지난 9년 동안 총 6906조 6000억원이 발행됐다.
예탁결제원은 "지난해 단기사채 발행량 감소는 주로 코로나19로 인한 단기금융시장 불안으로 7일물 이내 초단기물 발행이 줄어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형별로 일반 단기사채의 발행량은 830조 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1.4% 감소했다. 반면 유동화 단기 사채는 전년대비 7.4% 증가한 200조 7000억원이 발행됐다.
외화표시 단기사채는 1616조600만 달러 발행돼 전년대비 14.2% 증가했다. 만기별로는 3개월물 이내 발행량이 전년대비 8.3% 감소한 1028조1000억원으로 전체 발행량의 대부분(99.7%)을 차지했다.
AB단기사채는 104조 4000억원이 발행돼 전년대비 2.2% 감소했다. 프로젝트파이낸싱 자산유동화(PF AB)단기사채는 전년대비 20.4% 증가한 96조 3000억원이 발행됐다.
업종별로 발행량은 증권회사(578조원), 유동화회사(201조원 19.5%), 카드·캐피탈등 기타금융업(166조원16.7%), 일반기업 및 공기업(87조원8.4%)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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