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뉴욕증시, 기술기업 규제 우려에 차익 실현 매물 출회 3대 지수 하락
뉴욕증시, 기술기업 규제 우려에 차익 실현 매물 출회 3대 지수 하락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1.01.12 07: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욕증시가 고평가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술 기업 규제 우려에 따른 차익 매물 출현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11일(현지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9.28포인트(0.29%) 하락한 31,008.6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5.07포인트(0.66%) 내린 3,799.6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5.54포인트(1.25%) 떨어진 13,036.43에 장을 마감했다.

조 바이든 차기 행정부가 수조원에 달하는 대대적인 재정 부양책을 단행할 것이란 기대로 증시는 지난주 일제히 사상 최고치로 급등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8일 다우와 나스닥은 사상 최고를 경신했고 S&P500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올랐다

하지만 이날 증시에서는 최근 주가 급등으로 레벨 부담이 커지고 미 정치권의 혼선이 여전하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정권교체에 성공한 민주당은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퇴임 1주일을 앞두고 내란 선동 혐의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트럼프 대통령 탄핵이 권력 구도에 변화를 촉발할 만한 요인은 아니지만, 민주당과 공화당의 마찰이 심해질 경우 차기 정부가 추진하는 부양책이 원만하게 처리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한편 신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리 군드라흐는 CNBC방송의 '하프타임리포트'에 출연해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이 극단적으로 높다"며 높은 주가를 지지하는 것은 사실상 연방준비제도(연준)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연준이 사라지면 주가가 급락할 수 있다는 얘기다.

연준이 제로금리와 초완화적에도 오르는 인플레이션 역시 주가를 위협할 것이라고 군드라흐는 경고했다. 또 가장 광범위하게 쓰이는 인플레 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미국에서 5~6월 3%에 도달할 것이고 이는 "진짜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날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에너지 1.62%, 헬스 0.51%, 금융 0.43%순으로 상승폭이 컸고 재량소비재 1.89%, 통신 1.76%, 부동산 1.66%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종목별로는 테슬라는 7.8% 급락했다. 트위터는 6.4% 밀렸다. 트위터가 지난 주말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영구적으로 중단한 것이 사용자 감소와 규제강화 신호탄으로 해석됐다. 페이스북 주가도 4%가량 급락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