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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D램 시장 슈퍼사이클 예고에 끝없는 고공행진…더 올라 갈수 있을까?
SK하이닉스, D램 시장 슈퍼사이클 예고에 끝없는 고공행진…더 올라 갈수 있을까?
  • 윤상현 기자
  • 승인 2021.01.11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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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업황 개선 본격화에 따라 실적 개선 기대

올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슈퍼사이클이 예고된 가운데 국내 반도체업계는 연일 높은 성장세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반도체 업종이 올 상반기 주식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코스피 시총2위 SK하이닉스의 뚜렷한 실적 확보와 주가 상승은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주력 생산품목인 D램(DRAM) 및 낸드(NAND) 등의 메모리의 업황이 PC부문의 언택트 수요로 인해 본격적인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 이로 인해 올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6.1% 증가한 12조9000억원으로 추정된다.

만성적인 적자에 시달리던 낸드 부문에서의 원가 경쟁력 혁신과 176단 4D 낸드플래쉬 메모리 양산에 성공하면서 원가 및 제품 경쟁력 상승으로 실적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올해 들어 메모리의 가격 변화는 더욱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재고가 낮아진 상황에서 대만 정전 사고로 인해 일부 공급 차질까지 빚어져 가격 협상에서 판매자가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PC와 모바일 디램 가격은 3% 가량의 가격 상승이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서버 디램은 최소 전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낸드 역시 공급 부족이 나타나고 있는 임베디드멀티미디어카드(eMMC)를 중심으로 가격 인상 소식이 들리고 있어 가격이 안정화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D램 수급이 예상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서버, 노트북, 게임 콘솔 수요 증가가 예상되면서 공급은 어느 때보다 타이트해질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진단이다.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9731억원으로 전월 대비 1400억원이 증가했다. 부문별 ASP(평균판매가격)는 전분기 대비 PC D램 5%, 서버 D램 3% 상승과 모바일 D램 유지가 추정된다.

상반기에는 기존 인텔 프로세서 PC에서 AMD, ARM 등 프로세서가 다변화되며 소비자들 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애플 PC 출하량은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이러한 호황이 예고되면서 주가도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 11일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62% 하락한 13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장 중 13만95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고 전일까지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증권업계는 최근 SK하이닉스 주가가 메모리 가격 반등을 선반영해 상승하고 있지만 추가 상승 여력도 여전히 높다고 보고 있다. 

또한 예상보다 이른 메모리 가격 반등이 SK하이닉스의 실적과 주가를 견인하고 있고 올해보다 내년 메모리 업황이 더 좋을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높아져도 큰 부담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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