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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고용 부진에도 초대형 경기부양 기대감 고조 3대 지수 상승
뉴욕증시, 고용 부진에도 초대형 경기부양 기대감 고조 3대 지수 상승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1.01.09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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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고용 부진에도 불구하고 수조달러에 달하는 새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면서 상승 마감했다.

8일(현지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6.84포인트(0.18%) 상승한 31,097.9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0.89포인트(0.55%) 오른 3,824.6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4.50포인트(1.03%) 상승한 13,201.98에 장을 마감했다.

여러 악재들도 많았지만 3대 지수는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약 1.6% 올랐다. S&P500 지수는 1.8%, 나스닥은 2.4%가량 상승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새 정부가 공격적인 재정정책을 통한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고조됐다. 또 혼선이 있었지만, 바이든 당선인의 차기 대통령 취임이 확정됐다. 의회의 상원과 하원도 민주당이 주도권을 쥐는 것으로 미국의 새로운 권력 구도가 완성됐다.

이에 따라 민주당 주도의 대규모 부양책 도입 가능성이 한층 커진 셈이다.

대형 기술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 등의 우려도 적지 않지만, 민주당이 과격한 조치를 강행하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 힘을 얻은 상황이다. 특히 팬데믹으로 경제가 불안한 상황에서 회복세를 꺾을 수 있는 정책을 도입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한편 미 노동부는 작년 1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4만명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5만명 증가)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였다. 코로나 팬데믹 초기였던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이다.

그러나 고용시장 불안 등 실물경제 악화는 오히려 바이든 행정부의 부양이 더 커질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는게 시장의 분석이다. 특히 미국 내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지난 7일 기준 처음으로 4000명선을 넘는 등 상황이 악화일로에 놓인 것도 이 같은 기대를 부추긴다.

이에 따라 재정 부양책의 수혜가 기대되는 업종은 물론 기술주 주가도 탄력적인 상승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이날 S&P50011개 업종 가운데 4개는 떨어지고 7개는 올랐다. 재량소비 1.8%, 부동산 1.09%, 전력수도 0.87%순으로 상승폭이 컸고 소재 0.51%, 산업 0.22%, 금융 0.19%순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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