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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 시작한 언택트 대장주 카카오, 40만원 넘어 어디까지 갈까?
반등 시작한 언택트 대장주 카카오, 40만원 넘어 어디까지 갈까?
  • 김규철 기자
  • 승인 2021.01.08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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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0% 상승과 대조…올해 실적 70% 성장 예상

언택트(비대면) 대장주 카카오가 약 4개월만에 40만원선을 돌파하며 재반등을 시작했다. 최근 코스피 최고치 랠리에서 소외됐지만 숨 고르기를 끝내고 진격을 시작한 것이다.

8일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7.83% 오른 43만4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전날 카카오는 지난 9월 4일(40만2000원) 이후 약 4개월만에 종가 기준 40만원을 넘어섰다.  

카카오는 지난해 3월 코로나19사태가 확산되면서 언택트 대장주로 급부상해 국내 V자 반등의 중심이 됐다. 

하지만 코스피 지수가 반도체와 2차전지주 상승에 힘입어 3000선 시대를 열었음에도 불구하고 카카오는 신고가(42만500원)를 기록했던 지난해 8월 31일 이후 상승장에서 소외된 모양새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 주요 자회사들의 상장으로 기업 가치가 재평가되고 주요 신사업의 성장 기대감 등이 반영되면서 본격적인 반등이 시작됐다. 

카카오의 긍정적인 실적 추정 역시 주가 반등을 뒷받침하는 모양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카카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2067억원과 14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36%와 80.16%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카카오의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측되는데 비즈보드와 커머스 중심의 톡비즈, 그리고 페이와 모빌리티 중심의 신사업은 4분기에도 폭발적 성장 기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올해 카카오의 성장 기조도 긍정적이다. 카카오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66% 증가한 741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카카오페이지, 카카오페이 등 수익모델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 강화와 기업 가치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등의 올해 상장에 따른 기업 가치 재평가도 긍정 요인이다. 대신증권은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의 가치를 각각 10조원과 12조원으로 추정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페이 지분 60.9%와 카카오뱅크 지분 33.5%를 갖고 있다.  

증권사들도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했다. 대신증권은 목표주가를 50만원에서 증권사 중 가장 높은 53만원으로 상향했다. 이 외에 삼성증권(49만원→51만원, 4.1%), 이베스트투자증권(46만→50만원, 8.7%), 유안타증권(41만→44만6000원, 8.8%) 등도 목표주가를 올렸다. 

증권업계는 본업 성장과 자회사 턴어라운드에 따라 올해에도 연간 70%에 가까운 이익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주가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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