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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집값 풍선효과에 수도권 아파트값 급등…상승률 6개월 새 최고
지방 집값 풍선효과에 수도권 아파트값 급등…상승률 6개월 새 최고
  • 양희중 기자
  • 승인 2021.01.08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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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1주째 상승…‘규제 확대’ 지방은 상승세 둔화
비수기 전셋값 고공행진 지속…서울 80주 연속 올라

정부가 지방 부동산 시장 과열을 잠재우기 위해 부동산 규제지역을 추가 지정한 이후,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값 상승 폭이 다시 확대되고 있다.

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0.26%로, 지난해 6월22일 0.28% 이래 최근 6개월(28주) 새 최고치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 2019년 8월26일 이후 이번 주까지 72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23일 이후 7주 연속 상승 폭이 확대(0.15→0.16→0.18→0.20→0.22→0.23%)되고 있다.

서울은 0.06% 올라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률을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이번 주까지 31주 연속 오름세다.

서울 동남권, 이른바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는 이번 주도 0.10% 상승했다.

송파구(0.11%), 강동구(0.11%), 서초구(0.10%), 강남구(0.09%) 등에서 주요 신축 단지나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단지, 외곽 지역 저평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에서도 마포구(0.10%), 광진구(0.09%) 등 지역에서 선호 단지나 역세권 단지 등 위주로 상승세다.

경기 지역 아파트값도 이번 주 0.37% 올라, 지난주(0.32%)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

양주시(1.44%), 고양시 덕양구(1.25%), 동두천시(0.81%), 의정부시(0.66%) 등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나 도로 개통 등 교통개발 호재 영향으로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고양시 일산서구(1.21%)·일산동구(0.64%), 남양주(0.67%), 성남 분당구(0.46%) 등도 역세권이나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인천(0.26→0.27%)도 상승폭 낮았던 단지 위주로 지속 상승세 보이고 있으며, 서울 7호선 개통예정인 부평구(0.23%) 등 교통 호재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반면 지방 아파트값은 이번 주 0.28% 올라, 지난 주(0.33%) 대비 상승 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울산(0.48%), 부산(0.45%), 대전(0.37%), 대구(0.34%), 경남(0.30%), 경북(0.28%), 제주(0.26%), 세종(0.24%), 강원(0.24%) 순이다.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0.27%로 집계돼, 2주 연속 상승 폭이 소폭 축소(0.29→0.28→0.27%)됐다.

전셋값은 이사철 종료에 따라 상승률이 전반적으로 축소됐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는 0.23% 올라, 지난주(0.29%) 대비 축소됐다.

서울은 0.13%, 수도권은 0.23%로 전주와 상승률이 같았다. 서울은 80주 연속, 수도권은 74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울은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거나 교통·학군 등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마포구(0.19%), 용산구(0.19%), 서초구(0.18%), 송파구(0.17%), 강남구(0.16%), 은평구(0.15%), 노원구(0.14%), 강동구(0.14%), 성동구(0.13%) 등 순으로 높았다.

반면 수도권 전세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경기(0.25→0.26%)은 전셋값 상승 폭이 확대됐다.

양주시(0.49%), 고양시(0.63%), 남양주시(0.42%), 의왕시(0.34%) 등에서 평균을 웃도는 상승률을 나타냈다. 인천은 0.33% 올라 지난 주(0.35%) 대비 소폭 축소됐다.

지방도 상승 폭이 축소(0.35%→0.30%)됐다.

시도별로는 세종(1.78%), 울산(0.57%), 대전(0.50%), 부산(0.39%), 강원(0.34%), 대구(0.29%), 충남(0.29%), 경남(0.22%), 제주(0.22%)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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