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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포스코, 글로벌 철강 수요 회복 기대감 상승…동반 52주 신고가 경신
현대제철·포스코, 글로벌 철강 수요 회복 기대감 상승…동반 52주 신고가 경신
  • 김규철 기자
  • 승인 2021.01.07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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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내내 강세 지속될 가능성 높아

중국의 조강 생산량 감소와 글로벌 철강 수요가 회복되면서 현대제철과 포스코 등 국내 주요 철강업체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7일 현대제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83% 상승한 4만44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해 코로나19사태로 최저점을 보였던 3월23일(1만3150원)대비 338% 상승한 수치로 지난해 연말부터 확연한 회복세를 보이더니 금일에는 장 초반 4만52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철강대장주 포스코 역시 3.93% 상승한 29만1000원을 기록했는데 장 중 29만5500원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세아베스틸(11,600 0.43%)(7.41%), KG동부제철(13,000)(6.58%), 동국제강(9140 0.99%)(5.18%) 등도 모두 상승폭을 넓히고 있다. 

KRX 철강지수도 5.94% 뛰었다. 지난해 3월 20일(6.39%) 이후 약 10개월 만에 하루 상승폭이 가장 컸다. 지난해 9월 말 이후 상승폭은 37.98%에 달한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28.47%)을 크게 웃돈다.

철강주는 작년 말부터 글로벌 생산 경기가 회복되면서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9로 3개월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 영향으로 국내 열연 스프레드(불순물을 제거하지 않은 강판의 판매 가격과 원재료 가격 차)는 지난달 무려 37% 급등했다.

중국 열연 스프레드가 최근 급락했지만 중국 정부가 지난달 “저탄소 이니셔티브에 따라 2021년 중국의 조강 생산량이 반드시 작년 대비 감소해야 한다”고 밝혀 부정적인 영향을 줄였다. 

증권업계는 중국의 철강 감산이 현실화되면 중국발 공급과잉이 해소되고 철강업체들 실적 증가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흐름세에 철강 업종의 실적 전망치도 상향 조정되고 있다. KRX 철강지수 구성종목 가운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가 있는 6개 종목의 영업이익 추정치 합계는 3개월 전과 비교하면 15.8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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