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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3000선 돌파 그러나 2960선으로 밀려…개인 2조원대 역대급 매수
코스피, 장중 3000선 돌파 그러나 2960선으로 밀려…개인 2조원대 역대급 매수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1.01.06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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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역사상 처음으로 장중 3000선을 돌파하며 상승질주 했지만 숨고르기 국면에 접어들다 2960선으로 밀렸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990.57)보다 22.36포인트(0.75%) 내린 2968.21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7(0.09%) 오른 2993.34에 출발했다. 개장한 지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장중 3000선을 돌파했다. 이처럼 코스피가 3000선을 넘은 것은 유가증권시장이 문을 연 지 65년 만에 처음이다.

이날 코스피는 개인투자자가 2조 넘게 순매수에 나서는 등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1%대 까지 상승폭을 키우더니 개장 10분도 지나지 않아 3020선도 넘어섰다. 장중 3027.16까지 올랐다.

하지만 오전 10시35분을 지나면서 지수는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6.04(0.20%) 하락한 2984.53을 기록했다. 이후 코스피는 장중 2961.37까지 떨어지다 3000선을 웃도는 등 숨고르기 흐름을 보였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단기간 급한 상승세를 나타낸 점은 분명 사실이지만 풍부한 유동성 여건과 글로벌 제조업 경기 회복세, 국내 기업의 안정적인 실적 전망을 고려하면 설득력 있는 수치”라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나홀로 2조241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88억원, 1조375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증권(2.80%)과 비금속광물(1.84%), 통신업(1.61%), 금융업(1.54%) 등은 올랐다. 반면 운수창고(-2.13%), 운송장비(-2.13%), 철강금속(-1.68%), 기계(-1.56%)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700원(2.03%) 내린 8만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38%)와 카카오(0.64%)를 제외한 현대차(-3.10%), 현대모비스(-2.58%), 삼성바이오로직스(-1.80%) 등 시총 10위권 종목 모두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85.76)보다 4.37포인트(0.44%) 내린 981.3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49포인트(0.15%) 오른 987.25에 출발했지만, 오전 중 하락 전환한 뒤 상승과 하락을 오갔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나홀로 387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28억원, 240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엇갈렸다. 씨젠(0.87%)과 펄어비스(0.12%)를 제외한 다른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에이치엘비(-8.14%), SK머터리얼즈(-2.51%), 셀트리온제약(-1.92%), 셀트리온헬스케어(-1.31%), 카카오게임즈(-1.18%) 순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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