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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천에 주목.. 달러약세 당분간 지속 외국인 수급도 우호적
코스피 3천에 주목.. 달러약세 당분간 지속 외국인 수급도 우호적
  • 주선영 기자
  • 승인 2021.01.06 0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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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급등하고 있는 코스피 지수가 3000선 돌파까지 10포인트 남기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3000을 돌파하게 되면 지난 2007년 7월 2000선 돌파 이후 13년5개월만에 앞자리수가 바뀌게 된다. 

전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12포인트(1.57%) 오른 2990.57에 마감했다.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7280억원가량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404억원, 210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순매도세를 보였으나 최근 7거래일 동안은 총 861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나며 지난해 12월 들어 같은 달 22일까지 이어져 온 순매도세를 줄여가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달러약세가 지속하는 상황 속에서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에 유입되기 좋은 조건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신흥국 시장에 소속돼있는 우리나라 시장은 당분간 외국인 투자자들이 안정적으로 유입될 조건을 갖췄다"며 "달러 약세 국면이 향후에도 유지돼야 하는데, 현재 관점에서는 상반기 동안 약달러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임성철 흥국증권 연구원은 "전일 기준 원달러 환율은 1089원으로 외국인 투자자 수급에 우호적인 1100원대 안팎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추후 외국인 유입에 양호하다고 판단된다"며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개인들이 증시를 주도하는 상황에서 외국인 자금이 추가 유입된다면 3000선 터치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외국인 수급의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여겨지는 코로나 이슈 또한 백신 공급이 차질없이 이뤄진다면, 코스피 상승에 힘을 보탤 수 있다는 의견이다.

정 센터장은 "지난해 외국인들은 12월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는 뉴스에 11월에 순매수세를 보였다"며 "외국인 자금이 안정적으로 들어오려면 코로나19 리스크가 진정될 수 있다는 신호가 보인다면, 위험자산 비중을 늘리려는 외국인들의 움직임이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코스피가 1000선(1989년 3월)에서 2000선에 돌파하기까지는 18년 3개월이 소요됐다. 오늘 코스피가 3000선을 돌파하게 되면 2000에서 3000선까지는 13년5개월의 기간이 걸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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