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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환 농협금융 회장 “빅테크·농축협과 시너지 확대”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 “빅테크·농축협과 시너지 확대”
  • 양희중 기자
  • 승인 2021.01.04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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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취임사에서 “당장의 경영성과에 매달리기보다는 미래의 가치를 제고하는 방향으로 농협금융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4일 손 회장은 “금융지주 회장으로 선임되고 나서 농협금융의 새로운 10년을 위한 밑그림을 구상하고 농협금융만의 색을 어떻게 채워나갈지 많은 고민을 했다”고말했다. 임기는 지난 1일부터 2년이다.

그는 “앞으로 10년 동안은 내실있는 성장과 함께 농업·농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해 나가야 할 것”이라면서도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농협금융의 대내외 여건은 그리 우호적이지 않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금융산업은 디지털을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고, 기존의 전통적인 금융기관들은 핀테크를 기반으로 한 거대 플랫폼 기업과의 본격적인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급변하는 대내외 여건 속에서 우리 농협금융은 금융회사로서의 생존과 농협의 수익센터 역할이라는 두가지 미션을 함께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농협금융만의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쟁력 있는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해 디지털 선도 금융회사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해나가겠다”며 “빅데이터에 기반한 마케팅 프로세스를 도입하고, 금융·경제·유통 등 정보 결합을 통해 고객 니즈에 부합한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빅테크·핀테크 기업 등과 제휴도 확대해 오픈뱅킹, 마이데이터 등을 활용한 상생하는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사업영역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이 그룹 임직원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제시한 농협금융 모습은 ▲금융회사로서 기본에 충실한 농협금융 ▲수익센터 역할에 충실한 농협금융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는 농협금융 ▲디지털금융시대를 선도하는 농협금융 ▲글로벌 시장을 지속적으로 개척해 나가는 농협금융 등 5가지다.

그는 “농협금융은 타금융회사와는 달리 농업·농촌과 농업인 지원을 위한 재원을 마련해야 하는 특별한 역할이 있다”며 “전 계열사가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임직원들은 인적 경쟁력을 키워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또 “계열사 간의 균형있는 성장을 위해 계열사들 각자가 가지고 있는 핵심역량은 더 강화해 나가고 부족한 부분은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갖춰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범농협 계열사와 농축협과도 상호 협력하고 시너지를 확대함으로써 함께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소비자보호체계 강화, 금융소외계층 금융서비스 제공,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치계 구축, 글로벌 사업 확대 위한 선제 준비 등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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