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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통신3사, 5G 가입 부진에 고가폰 공시지원금 잇따라 올려
국내 통신3사, 5G 가입 부진에 고가폰 공시지원금 잇따라 올려
  • 신정수 기자
  • 승인 2021.01.04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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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초 교체 대목 맞아 인상

국내 통신3사들이 폰 교체 대목인 연말·연초에 프리미엄 폰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잇따라 상향하는 등 가입자 유치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갤럭시 S20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기존 최대 50만원에서 65만원으로 올렸다.

LG유플러스는 또 같은 날 갤럭시S20+에 대한 공시지원금 최고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상향했다.

짠물 지원으로 유명한 아이폰의 통신사 지원금도 뛰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19일 아이폰12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22만9000원에서 43만원으로 2배 가까이 올렸다.

아이폰12 미니의 경우에는 통신 3사가 모두 최근 최대 40만원대의 지원금 제공을 시작했다. SK텔레콤은 12월 2일 최고 13만8000원에서 42만원으로, KT는 11월 27일 24만원에서 42만원으로, LG유플러스는 12월 1일 22만9000원에서 43만원으로 상향한 것이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LG전자의 최신 전략 스마트폰인 LG윙의 공시지원금을 지난달 24일 최대 50만원에서 60만원으로 늘렸다.

LG유플러스는 또 지난달 18일 LG벨벳의 공시지원금을 최고 60만원에서 78만3000원으로 높여 잡았다.

이렇게 통신사가 최근 지원금을 확대한 것은 5G 가입자가 기대에 못 미치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작년 11월 말 기준 현재 국내 이동통신 3사와 알뜰폰을 합친 전체 5G 가입자 수는 전월보다 94만8385명 증가한 1093만2363명이다. 이에 따라 1200만명 목표 달성은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통신 3사는 당초 올해 5G 가입자 1700만명 유치를 목표로 세웠지만 코로나19 사태와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판매 부진을 겪으며 1200만명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한편 공시지원금은 휴대전화 구입 시 통신사에서 받는 지원금이다. 지원금이 인상되면 소비자 실구매가가 하락한다. 소비자는 휴대폰 구입 시 공시지원금 또는 선택약정(25% 요금할인) 중 하나만 택할 수 있다. 

지원금 액수에 따라 공시지원금과 추가 할인(판매점에서도 공시지원금의 15%까지 추가로 보조금 지급)을 받을지, 아니면 선택약정을 택할지 따져 더 유리한 쪽을 고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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