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현대모비스, 내연기관 시장 줄어도 전기차로 성장 가능
현대모비스, 내연기관 시장 줄어도 전기차로 성장 가능
  • 채규섭 기자
  • 승인 2021.01.03 09: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모비스가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각종 역량이 집중되며 올해 전동화 부문 매출만 6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며 목표주가가 상향됐다.

김민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올해 매출 427080억원, 영업이익 2조5240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지난해 예상치 대비 각각 17.3%, 42.3% 늘어난 수준으로 특히 전동화 매출만 지난해 예상치 대비 52.6% 증가한 6조3170억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대 고객인 현대차와 기아차의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각각 51.%, 5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면서 "전기차 확대 추세가 이어지는 만큼 전동화 매출 비중은 2019년 7%에서 올해 20%, 202535%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 그룹의 자체 전기차 플랫폼 E-GMP도 큰 호재다. 조립 위주에서 핵심 기술 보유로 체질 개선이 가능하다"며 "최근 LG전자와 마그나의 조인트벤처(JV) 발표 등 산업 전반에 전기차(EV) 파워트레인의 중요성 대두되는 가운데, 현대모비스는 E-GMP 개발에 맞추어 EV 파워트레인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104660억원, 영업이익 6458억원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예상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국내외 가동률 회복으로 모듈/부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4.8%씩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전동화 매출은 전년 대비 40% 성장하고 환율은 다소 비우호적이나 물량 증가 효과로 A/S 부문은 같은 기간 1.3% 감소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내연기관 시장이 감소하는데도 불구하고 전기차 산업에서 경쟁력을 확보, 전체 외형 성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투자포인트"라며 목표주가를 24만원에서 31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