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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상원 재난지원금 증액에 부결 전망..다우 0.2%↓
뉴욕증시, 상원 재난지원금 증액에 부결 전망..다우 0.2%↓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0.12.30 0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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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개장 직후 일제히 0.5% 가량 뛰어오르며 장중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으나 하원을 통과한 재난지원금 증액법안이 상원까지 통과하기 힘들다는 전망에 변동성 장세를 보이면서 소폭 하락 마감했다. 

29일(현지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8.30포인트(0.22%) 하락한 30,335.6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32포인트(0.22%) 내린 3,727.0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9.20포인트(0.38%) 하락한 12,850.2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증액안의 하원 통과에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쓰며 올랐지만 등락을 거듭하다가 하락세로 마감됐다.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의 미치 맥코넬 원내대표는 전날 하원에서 넘어온 증액안을 즉각 표결에 부치기는 것에 반대했다. 

하원은 재난지원금을 개인당 600달러에서 2000달러로 늘리는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맥코넬 원내 대표는 대형 기술업계에 대한 지원을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이에 따라 이 법안은 상원에서 신속처리가 아닌 정식 표결 절차를 거치게 됐다. 그러나 상원을 장악한 공화당의 지도부가 이 법안에 반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원에서 가결이 이뤄질 지는 미지수다.

현재 상원 100석은 공화당 의원 52명과 무소속을 포함한 민주당 성향 의원 48명으로 채워져 있다.

이 법안을 60석 이상의 찬성으로 통과시키려면 민주당 전원의 찬성표 뿐 아니라 공화당에서 최소 12표의 반란표가 나와야 한다. 그러나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 법안에 찬성 의사를 표한 공화당 상원의원은 5명에 불과하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 지표는 양호했다.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10월 전미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1.4% 상승했다. 전년 대비로는 8.4% 올랐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2014년 3월 이후 가장 높았다.

S&P50011개 업종 가운데 2개는 오르고 나머지 9개는 내렸다. 헬스 0.44%, 재량 소비 0.22%씩 상승했고 부동산 0.71%, 산업 0.67%, 에너지 0.66%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2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38센트(0.8%) 상승한 배럴당 48달러에 마감됐다. 북해 브렌트유 2월물 역시 30센트(0.6%) 오른 배럴당 51.16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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