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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번주 2700~2800선 전망.. 밸류 부담에 배당락일도 변수
코스피, 이번주 2700~2800선 전망.. 밸류 부담에 배당락일도 변수
  • 주선영 기자
  • 승인 2020.12.28 0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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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증권가 모습

코스피가 28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증권업계에서는 이번주 미국발 정책 불확실성과 배당락 등으로 인해 상승폭이 점차 완만해질 것이라며 코스피가 2700~280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발 불확실성과 배당락 효과, 밸류에이션 부담이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주 마지막 거래일인 24일 코스피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2,800선을 돌파한 2,806.86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지수는 2,812까지 치솟아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막바지 배당주 투자에 쏠린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가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지만, 이번 주에는 주요 상승 모멘텀이 모두 소진되면서 지수는 지난 주 최고점을 밑돌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특히 배당락인 29일을 기점으로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지난 주 국내 증시가 삼성전자 등 연말 배당 기대감이 커진 대형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배당락에 따른 단기 하락과 대주주 회피 물량 등 조정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추가 부양책 제동이 차익 실현의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빠르게 새로운 부양책이 추진되지 않으면 정책 공백에 따른 경기 우려가 심화될 수 있다"면서 "또 미국은 블루웨이브 여부가 내년 1월5일 조지아주 상원 결선투표로 정해져 정치 이벤트 관련 불확실성이 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예상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부양책 관련 발언으로 불확실성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많지 않다"며 "의회 합의를 완전히 되돌리기 어려워 변동성을 크게 유발할 재료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다음 주 배당락일을 전후로 대주주 요건에 따른 개인 투자자의 매물 출회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사상 유례없는 최대 순매수를 기록한 상황에서 개인 매물이 단기 수급에 미치는 영향력은 클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기적인 상승세에서 이탈은 없겠지만 연말이라는 계절적 특수성과 오는 29일 도래하는 배당락, 12개월 선행 PER 13배를 목전에 둔 부담 등이 지수 방향성을 흐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투자 포지션의 변화를 주는 것보다 향후 시장을 이끌 주도업종이 무엇일지 생각해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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