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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산타랠리’에 사상 첫 2800 돌파…삼성전자, 5% 상승 신고가 경신
코스피, ‘산타랠리’에 사상 첫 2800 돌파…삼성전자, 5% 상승 신고가 경신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0.12.24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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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만에 사상 최고치 갈아치워
삼성전자, 5% 상승…신고가 경신

코스피가 ‘산타랠리’ 보이며 사상 처음으로 2800선에서 마감했다. 지수는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1.7% 올랐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759.82)보다 47.04포인트(1.70%) 오른 2806.86에 마감했다. 지수가 2800선에서 마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사상 최고치는 마감 기준 지난 21일 기록한 2778.65이었으나 이날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0.1% 오른 2762.60에 출발, 장중 지속 상승해 오후 들어 2800선을 넘겼다. 지수는 오후 2시5분께 전 거래일 대비 1.46% 오른 2800.13을 기록했으며 장중 2812.16까지 올랐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대장주 삼성전자가 5% 급등하며 신고가를 경신한 게 주된 요인이었다. 시간 외 뉴욕 선물 지수가 오름세를 나타낸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282억원, 116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홀로 746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전기전자(3.76%), 제조업(2.13%), 대형주(1.95%), 의료정밀(1.82%) 등이 시장수익률을 웃돌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올랐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900원(5.28%) 오른 7만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장중 7만8800원까지 상승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1.72%), 삼성전자우(4.15%), LG화학(1.49%), 현대차(1.08%), 삼성SDI(1.62%) 등이 강세로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25%), 셀트리온(-2.11%), 네이버(-0.70%), 카카오(-0.93%) 등은 내렸다.

정부가 확보한 해외 개발 신종 코코로나19 백신 총량이 4600만명분으로 늘었다. 전부 물량을 공급받기로 확약된 상태에서 기존 아스트라제네카 외에 화이자, 얀센(존슨앤드존슨 제약부문 계열사)과도 공급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얀센 백신의 경우 목표보다 200만명분 추가 계약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거래가 적은 상태에서 일부 매수세가 들어오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연말에 증시가 관망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약간의 수급으로도 움직이고 있으며 내주까지 이러한 상황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국내 백신 공급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투명하므로 해당 보도로 인한 상승으로 보기에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23.17)보다 5.51포인트(0.60%) 오른 928.68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0.13% 오른 924.34에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크게 늘리며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574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31억원, 3026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올랐다. 셀트리온제약(2.04%), 씨젠(0.59%), 알테오젠(4.12%), 펄어비스(1.40%), 에코프로비엠(2.88%), 카카오게임즈(0.78%), 케이엠더블유(0.52%) 등이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29%), 에이치엘비(-0.78%) 등은 하락했다. SK머티리얼즈는 보합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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