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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말 차익실현 매물로 혼조세 마감.. 다우 0.38% 상승
뉴욕증시, 연말 차익실현 매물로 혼조세 마감.. 다우 0.38% 상승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0.12.24 0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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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양책 규모가 커지고 백신 보급도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증가했지만 연말 차익실현 매물로 혼조 마감했다. 

23일(현지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4.32포인트(0.38%) 상승한 30,129.83에 마감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75포인트(0.07%) 오른 3,690.01에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6.80포인트(0.29%) 하락한 12,771.11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증시에서 S&P500 지수는 4거래일 만에 상승했고, 나스닥은 장중 기준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다우는 장중 277포인트, S&P5000.7%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장 막판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올해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을 챙기려는 투자자들의 매도세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국방 예산 거부권 행사에 상승폭을 줄이거나 하락세로 전환했다.

특히 대통령 서명만 남겨뒀던 코로나19 대응 재정 부양책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수정 요구로 막판 혼란에 휩싸였지만, 오히려 부양책 규모가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를 자극해 지수는 장중 대부분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구제안을 비난하며 서명하지 않았지만 9000억달러 규모의 코로나19 구제안에 거부권을 행사하지는 않은채 미국민에 주는 재난지원금을 600달러에서 2000달러로 올리라고 주문했다.

이 같은 주문에 민주당의 낸시 펠로우 하원의장은 트럼프의 요구가 맞다면서 민주당의 하원이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다시 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응수했다.

미국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1억회분을 추가로 내년 7월 말까지 공급받기로 해 백신 보급 확대 기대 역시 커졌다. 이미 화이자 백신 1억회분을 확보, 지난 14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미국은 100만회분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합의로 트럼프 행정부는 화이자 백신 2억회분을 확보하게 됐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도 엇갈렸다. 지난주 미국에서 주간실업 수당 청구는 3주 만에 감소세로 돌아 섰고 가구와 전자제품과 같은 내구재 신규 주문은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늘었다. 하지만 소비 지표는 악화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지출은 0.4% 감소해 4월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 2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1.10달러(2.3%) 뛴 배럴당 48.12달러를 기록했다. 북해 브렌트유 2월물도 1.12달러(2.2%) 올라 배럴당 51.20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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