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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020 - "3단계 격상 vs 위험자산 선호"
아듀 2020 - "3단계 격상 vs 위험자산 선호"
  • 황윤석 논설위원
  • 승인 2020.12.21 0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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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is the Best way?"- 가장 이상적인 자산배분전략은?

지난 토요일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천97명을 넘어섰다. 국내 발생 이후 역대 최다 수치를 경신했다. 닷새째 연속 1천명대를 기록한 것이다.

황윤석 논설위원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 석사
sbs비서실 스피치라이터
대우증권 실전투자대회 3위 입상
한국경제tv 해외스탁킹 우승
한국경제tv 해외주식 전문가

국내 3차 대유행이 본격화되고 있다. 주말 검사건수 감소에도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고, 구치소, 골프장, 병원 등 할것없이 전국적으로 소규모 집단감염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은 시간 문제다. 3단계 격상은 사실상 경제활동 중단을 의미하는 Lock Down으로서, 민간소비가 연간 -17% 감소되고 GDP도 연간 -8% 감소하는 등 소비 둔화 우려와 경제적 타격이 불가피하다.

세계 각국이 앞다투어 코로나19 백신 승인과 접종을 서둘러 시작하고 있는 한편 코로나19 신규확진자수와 사망자수 또한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머지않아 코로나19 극복이 가능하다는 기대감과 막판 최악의 대유행 우려감, 즉 빛과 그림자가 공존하고 있는 것이다.

일부 역발상 투자자들은 이미 시장의 하락을 예상하고 일찌감치 곱버스에 배팅해두고 있지만미국 3대지수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는 연일 상승랠리속에서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손실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지금 이렇게 많이 오른 상황에서 지수가 추가 상승하는 것이 어렵다고 보면서도 이미 질주중인 달리는 말 안장에서 내려오는 것 또한 소외되고 고립될 것같은 불안감 때문에 선뜻 내키지 않는다. 한마디로 이율배반적이다.

최근 국내 코로나 상황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지만 글로벌 증시 대비 한국 증시의 이익 모멘텀이 여전히 양호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인 요인이다.

특히 달러화 약세와 위험자산 선호로 인해  글로벌 주식형 및 신흥국 주식형 펀드로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는 호재로 인해 증시가 많이 오르고 연일 신고가 랠리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 역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톰슨 로이터(Thomson Reuter)의 글로벌 투자자 대상 자산 배분 서베이 결과에 의하면 12월 주식 비중은 전체 자산의 46.7%로 채권을 앞질러 단연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 비중은 11월 41.4% 대비 5.3% 증가한 것이며 , 채권 비중 42.1%를 넘어서면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본격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특히 11월 이후 '게임 체인져'인 코로나 백신 승인 기대로 인해 신흥국 주식형 펀드로 본격적으로 자금이 유입되기 시작했다.

초저금리시대, 글로벌 유동성 장세와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쉽게 끝나지는 않겠지만 과열 국면에서 단기적인 급락과 냉각으로 쉬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급등주나 신고가주의 무리한 추격매수보다 실적 대비 저평가주와 소외주를 찾아야 한다.

국내 코로나 확진자수 급증이 본격화되고 있는 12월 한달 동안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조8천억을 순매도하고 기관 역시 -1조9천억을 순매도하는 등 동반 매도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또한 1100원 지지선이 일찌감치 붕괴되면서 2021년 1000원도 깨질 수 있다는 성급한 전망이 나왔던 원달러 환율은 1080원 저점을 찍고나서 다시 1099원으로 1100원대 근접 반등이 나오고 있다.

최근 영국을 비롯한 유럽 전역에서 코로나 변종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부분적 봉쇄에서 다시 전면적 재봉쇄로 코로나 방역을 강화하는 국가들이 늘고 있다는 변수도 체크해보아야 한다.

코로나로 얼룩졌던 다사다난한 2020년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다.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앞다투어 개발하고 승인하고 또 접종하면서 코로나가 점차 퇴치되는 한편으로 변종과 확산으로 인한 혼란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만 한편으로 그동안 지수가 너무 많이 올랐다는 점에서 차익실현 욕구 또한 큰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동안의 학습 경험으로 판단컨대 연말연초 배당과 배당락 장세에서 상당기간 조정을 받았던 것을 감안한다면 지금 시점에서는 비중조절과 포트폴리오 정비를 해야할 때다.

최근 역발상 개미들의 곱버스 투자와 같이 어느 한쪽에 편중된 풀 배팅 투자는 수익성 면에서는 바람직하지 않다. 오히려 손실이 깊어질 가능성도 있다.

2020 한해를 돌아보고 2021년 새해를 맞는 시점에서 투자자들은 가장 이상적인 자산배분이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고민해보아야 한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자문해보아야 한다.

" What is the Best Way about my Asset allo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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