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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개인 매수세에 반등 강보합 마감…역대 최고치 2772선
코스피, 개인 매수세에 반등 강보합 마감…역대 최고치 2772선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0.12.18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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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강보합에 마감하며 2거래일만에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도 개인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한 것으로 진단된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770.43)보다 1.75포인트(0.06%) 오른 2772.18에 마감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종가 기준 직전 최고치는 지난 16일에 기록했던 2771.79다.

코스피는 전날 하락 전환하는 등 숨고르기에 들어갔지만 하루 만에 반등한 셈이다. 이날 지수는 0.52포인트(0.02%) 오른 2770.95에 출발한 뒤 한때 하락하기도 했지만 오후께 접어들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도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906억원어치를 나홀로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42억원, 1525억원을 순매도했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저금리에 투자할 곳이 없다고 느낀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매수 열기가 여전히 뜨거운 것 같다”며 “이전에는 국내 강세 종목은 반도체 하나였다면 이제 배터리와 인터넷, 바이오 등 새로운 축이 생겨나면서 성장성에 대한 기대와 믿음이 증시를 뒷받침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코스닥도 이날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944.04)보다 3.20포인트(0.34%)오른 947.24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77인트(0.19%) 오른 945.81에 출발한 뒤 0.05%미만 상승률을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은 기관의 나홀로 매도세와 달리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했다. 기관이 693억원어치를 팔아치운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19억원, 404억원을 사들였다.

최 센터장은 “연말이 되면서 기관이나 외국인들이 이익실현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소강상태가 될 수 있다”며 “주가가 많이 오른데다 주식 비중도 높은 상태라 이를 줄이려는 시도도 있어 순매도하면, 오후 쯤에는 개인들이 매수하는 식으로 증시가 다시 오르고 있다. 전형적인 강세장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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