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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추가 부양안 기대감 고조..3대 지수 사상 최고치 마감
뉴욕증시, 추가 부양안 기대감 고조..3대 지수 사상 최고치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0.12.18 0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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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고용 악화에도 불구하고 9000억달러(약 1000조원)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책이 여야 간에 급물살을 타면서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8.83포인트(0.49%) 상승한 30,303.3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1.31포인트(0.58%) 오른 3,722.4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6.56포인트(0.84%) 상승한 12,764.7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미국의 새로운 재정 부양책이 곧 타결될 것이란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고조시켰다. 주요 외신들은 공화당과 민주당이 9천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 합의에 근접했다는 보도를 잇달아 내놨다.

양측의 견해차가 컸던 지방정부 지원과 책임보호 조항은 배제하고, 미국인에 대한 현금지급 방안은 추가하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아침 협상에서 진전을 이뤘다"며 "(공화당의) 답변을 듣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펠로시 의장,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행정부를 대표하는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전날부터 부양책 타결을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급속 확산에 따른 겨울철 경기 둔화 우려는 작지 않다.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주(12월 둘째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885000건으로, 전주 대비 2만3000건 늘었다고 밝혔다. 당초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818000건(마켓워치 집계)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봉쇄가 본격화된 직후인 지난 3월말 687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약 4개월 간 감소세를 이어갔다. 그러다 7월 이후 코로나19 재확산세와 함께 증가와 감소, 정체를 반복해왔다.

또 전일 발표된 11월 미국의 소매판매도 시장 예상보다 크게 부진했다. 코로나19 입원 환자의 급증으로 봉쇄 조치를 강화하는 지역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S&P50011개 업종 가운데 9개는 오르고 나머지 2개는 내렸다. 부동산 1.21%, 헬스 1.21%, 소재 1.18%순으로 상승폭이 컸고 에너지 0.57%, 통신 0.3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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