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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AI 인재 양성 위해 KAIST에 사재 500억 기부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AI 인재 양성 위해 KAIST에 사재 500억 기부
  • 양희중 기자
  • 승인 2020.12.17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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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AI대학원 서울로 이전 추진…석박사 과정 운영할 것”
김 명예회장 “KAIST가 AI개발 주도해 글로벌 인재양성 기대”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이 국내 인공지능(AI)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해 카이스트(KAIST)에 사재 500억원을 기부한다.

김 명예회장은 16일 오전 10시30분 KAIST 대전 본원 학술문화관 정근모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기부 약정식을 통해 향후 10년간 연차별 계획에 따라 사재 50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날 약정식에는 신성철 KAIST 총장을 비롯한 KAIST 관계자와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 등 김 명예회장의 가족들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대한민국이 AI 분야 주도권을 잡아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AI 분야 인재 양성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김 명예회장의 소신에 따라 이뤄졌다.

김 명예회장은 약정식에서 “AI 물결이 대항해시대와 1·2·3차 산업혁명 이상으로 우리의 삶을 바꾸는 큰 변화를 이끌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는 대한민국이 AI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출정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대한 잠재력을 가진 우리 국민이 국력을 모아 경쟁에 나서면 AI 선진국이 될 수 있다”며 “과학 영재들과 우수한 교수진들이 집결해있는 KAIST가 선두주자로서 우리나라 AI 개발 속도를 촉진하는 플래그십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나라가 AI 혁명으로 다시 한번 크게 도약해 나라의 기반을 튼튼히 하고 AI 시대를 주도한다면 세계사에 빛날 일이 될 것”이라며 “KAIST가 AI 인재 양성으로 AI선진국의 길을 개척해 주는 역사적 과업을 수행해 줄 것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KAIST는 김재철 명예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AI대학원의 명칭을 '김재철 AI대학원'으로 정하고 2030년까지 총 40명의 세계 최고 수준의 교수진을 꾸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세계적 수준의 AI대학원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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