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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자들 해외펀드에도 관심.. 3개월만에 1조원 유입
국내 투자자들 해외펀드에도 관심.. 3개월만에 1조원 유입
  • 주선영 기자
  • 승인 2020.12.17 0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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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연일 전고점을 돌파하면서 해외 주식 투자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해외 주식형 펀드에도 자금이 몰리고 있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해외 주식형 공모펀드에는 지난 15일 기준 최근 한달간 7804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국내 주식형 펀드에는 최근 한달간 3조3559억원이 빠져나간 것과 대조된다.

최근 3개월 기준으로는 1조512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한달간 수익률은 3.28%, 3개월간 수익률은 8.8% 수준이다. 권역별로는 북미 주식형 펀드가 가장 인기가 많았다. 최근 한달간 2204억원이 들어왔고, 석달 기준으로도 4874억원어치 유입됐다.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하반기 들어 글로벌 증시가 반등하며 해외 주식형 펀드에 대거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테슬라, 애플 등 미국 기술주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는데, 해외 주식형 펀드 중에서도 북미에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됐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개인 투자자들이 해외 주식에 대한 직접 투자가 증가하면서 생긴 낙수 효과"라며 "개인 투자자들의 미국 성장주와 글로벌 기술주 등에 대한 관심 증가로 자금이 유입됐다"고 밝혔다.

최근 한달간 섹터별로 보면 에너지(1644억원)에 이어 소비재(1014억원), 정보기술(696억원) 순으로 자금이 몰렸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시화되자 소비재펀드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기술주에 대한 관심에 정보기술섹터에도 자금이 몰렸다.

수익률(설정액 10억원 이상)은 중남미(14.56%)가 가장 높았고 신흥유럽(10.44%), 신흥아시아(4.53%) 등 순으로 높았다. 신흥국 증시는 미국 대선 불확실성 완화, 코로나19 백신 기대감, 달러 약세 전망에 따라 강세를 보였다. 특히 브라질을 중심으로 한 중남미 증시는 원자재 가격 회복 등의 영향에 크게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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