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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 부담 고조되나 여전히 연고점 변동성 유지
수급 부담 고조되나 여전히 연고점 변동성 유지
  • 신승우 기자
  • 승인 2020.12.16 0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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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가 주초 하락에 이어 추가 약세가 이어지며 장세 부진을 지속했다. 

15일, 개장후 소폭 반등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이내 반락하며 낙폭을 키운 기운데 개인 순매수가 뒷심을 주도, 약보합선대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이틀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여전히 2750선대 언저리 시세를 유지했고 하락폭이 크지 않아 견조한 숨고르기가 주어진 모습이다.

금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38p(-0.19%)하락한 2756.82p를 기록했다. 시장은 이번주에 들어서며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이틀간 하락폭이 십여포인트대에 불과해, 하락 조정세로는 비교적 견조함이 우선되어 보인다.

오늘은 주초 대비 고점과 저점이 연속 하락하는 장세가 이어졌다. 또, 고가부근 대기 매물출회로 반발여력은 미미한 것으로 반등세는 둔화되어 보인다. 반면, 지수는 전일 종가 부근에서 마감한 것으로써, 내용면에서는 좀 더 나은 장세가 주어진 모양새다.

시장은 하방변화가 이어지고 있으나 지난주간 코스피가 2700선대 돌파를 기점으로 동 구간대 안착세 의미는 여전히 높은 상태에 있다. 주초 코스피가 이전에 비하여 장세 변동성이 크게 줄어들었음에도 전일 종가와 연고점 부근 시세도 지속되고 있다.

오늘은 저점 부근에서 개인 주도의 저가 매수세가 적극 유입되는 등, 지수 하방변화는 제한된 모습이다. 일간 보합선대 등락으로 시장 변동성은 크게 둔화되나 연고점 부근 시세는 지속되고 있어 사상최고치 경신 여력은 유효한 상태다.

여전히 코스피는 연고점 경신에 대한 장세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증시 주변시세는 코로나19의 3차 대유행이 화두인 것으로 확진자 급증과 거리두기 3단계 실시 여부로의 경색된 영향력이 고조됨에도 역사적 고점 경신 장세는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주까지 지속된 지수선 2700선 돌파를 기점으로 파생된 추세적 상향과 연말 강세장 면모를 감안하면 이번주 가격조정은 추가 반등을 염두하는 숨고르기로도 인식된다. 이에 코스피는 2700선 안착세를 기반으로 가격 조정을 겪은 이후 2800선대 돌파 여부로의 장세 주안점은 좀 더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코스피 장세 상황과는 별개로 미국이 백신 접종이 개시됨에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30만명을 넘어서며 증시 악재로의 영향력이 점차 고조되는 등, 동조화 시세에 대한 압박감도 높은 상태다. 여기에 국내 증시 수급상황은 외국인 매물 압박이 점차 강화되는 추세를 보인다는 점은 향후 시세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점도 고려된다.

오늘도 코스피 장세 수급은 불균형 상태를 지속했다. 개인은 전일에 이어 홀로 순매수에 나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물화를 받아내는 등, 전반적으로 주체간 매매행태는 대별된 양상을 보였다. 개인은 주초 대규모 순매수에 이어 오늘도 6천억원대 이상 매수에 나서며 장세를 주도했다.

외국인 순매도는 나흘간 연속되는 가운데 이 기간동안 매물화 규모는 2조 3천억원대에 달한다. 최근 사흘간 외국인 매매는 매도 비중이 점차 확대되는 것으로, 지난주를 기점으로 매물출회 우위가 뚜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 동안 외국인 수급 주도력이 다소 약화되는 경향은, 더불어 시장의 수급 주도 주체 부재 양상과도 연관되고 있다. 이는 현 장세의 추세적 상승과 강세장 행보가 다소 둔화될 가능성에 적지않은 영향이 미칠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편으로는 이번주 연속 순매수에 나선 개인이 지난 3분기중 장세 수급 견인력을 회복하는지에 따라 향후 코스피 추가 시세와 향방에 변화가 주어질 가능성이 높다. 사실상 美증시 영향력이 줄어든 상황과 최근 코스피 연고점 경신 그리고 3000선대 시대 개막에 대한 기대감 등, 개별적으로 장세 수급에 따른 시장 변화와 연관성이 깊어, 단기적으로 주체간 수급 구도 변화를 주시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메리츠 증권 한상현 연구원은 "코스피가 2700선 안착세를 기반으로 우상향 장세 지속 이후 이번주 초 연속된 조정이 이어지는 한편, 비교적 견조한 숨고르기 의미가 높게 주어진다" 며 "연고점 부근의 주체간 차익실현 욕구 증가를 감안하면 시장은 2800선에 육박하는 장세 면모로써 가격부담 해소가 적극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고 분석하고 "추가 조정이 나오더라도 여전히 과매수 구간내 변동성으로 인식되어 조정으로써는 용인되는 구간에 있다" 며 "아직까지는 시장이 기존 추세를 유지하고 있어 상향을 염두하는 변동성 의미가 높게 주어진다" 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코스피가 역사적 고점 경신 여부에 시장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美증시등 대외 영향력이 줄어드는 것으로써, 상대적으로 자력시세 의미가 높게 형성되어 있다" 며 "또한 최근 장세 변동성은 주체간 수급 구도에 의하여 변화될 여지가 높으며 이런 관점에서 외국인이 차익실현에 몰두하는 면모는 시장의 추가 시세가 둔화될 여지도 주어진다" 고 강조하고 "다만, 시장이 3000포인트 기대감과 당장 2800선 돌파를 근간으로 장세 변동성이 뒤따르고 있어 여전히 상향 관점으로 시장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 고 전해, 코스피가 주초 조정세 이후 재차 기존 추세로의 장세 변동성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을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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