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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연료株’ 두산퓨얼셀, 올해 10배 급등했지만 추가 상승 여지 뚜렷해
‘수소연료株’ 두산퓨얼셀, 올해 10배 급등했지만 추가 상승 여지 뚜렷해
  • 김규철 기자
  • 승인 2020.11.30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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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업체 중 유일하게 흑자 기록…글로벌 최대 수소업체 성장 가능성 높아

수소연료전지업체 두산퓨얼셀이 코로나19사태에도 불구하고 올해 주가가 10배 이상 급등하는 등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더욱이 추가 상승 여력까지 뚜렷해 글로벌 최대 수소업체로 성장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 잇따르고 있다.

아울러 수소에너지 산업이 성장초기라 이익을 내는 업체가 극소수인데도 흑자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실적 개선세를 보여 해외 수소 관련주와 비교해 저평가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0일 두산퓨얼셀은 전 거래일 대비 2.89% 상승한 4만9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회사는 이달 들어 16.8%가 상승했는데 코로나19사태가 확산세로 들어섰던 지난 3월 저점 대비 상승률은 10배가 넘고 그린뉴딜 테마 바람이 불면서 최고점인 5만9300원(9월 7일)에 근접하고 있다.

두산퓨얼셀은 선도적 기술을 바탕으로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시장에서 독보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내달 336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앞두고 성장 가능성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또한 이 회사는 내달 7~8일 청약을 거쳐 29일 신주가 상장된다. 발행가는 9월 4일 종가 대비 25.1% 할인된 3만4200원이다. 

새로 발행되는 주식은 1000만 주로, 기존 주식가치의 약 13.9%가 희석된다. 증자 조달금액 3360억원 가운데 1016억원은 시설자금, 2344억원은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러한 유상증자에 따른 주식가치 희석 우려에도 불구하고 두산퓨얼셀의 주가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 이어지고 있다. 성장주의 저평가 정도를 측정하는 주가매출비율(PSR)이 5.2배(2022년 실적 기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해외 수소 관련 업체의 2022년 매출 기준 PSR은 평균 23.7배로 PSR이 낮다는 것은 기업이 벌어들인 매출에 비해 주가가 낮게 형성돼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증권업계는 해외 수소 관련 업체들 가운데 매출을 기록하는 업체는 거의 없기 때문에 매출이 두 번째로 크고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두산퓨얼셀의 성장 가능성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의 수소연료전지 설치목표를 고려할 경우 ‘담보된 성장’이 가능하다는 진단을 내놨는데 정부는 2040년까지 수소연료전지 8GW 설치를 계획했고 현재 0.6GW만 설치했다. 

또한 영국 연료전지 기술업체 ‘세레스 파워’와의 협력으로 SOFC(연료전지) 기술을 도입해 선박, 철도, 건물용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모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PEMFC(고분자전해질 연료전지) 기술로 수전해 사업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산퓨얼셀은 현재 국내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사업 목표에 따라 매년 259㎿를 설치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글로벌 최대 수소업체로의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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