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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 코스닥 시총 1, 2위 독식…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감 상승
셀트리온 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 코스닥 시총 1, 2위 독식…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감 상승
  • 윤상현 기자
  • 승인 2020.11.26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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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치료제 327명 투약 완료
이르면 연말 환자 투약 소식에
씨젠 제치고 단숨에 코스닥 2위

셀트리온 3형제의 주가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감에 상승 폭을 넓히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09,700 +1.48)와 셀트리온제약(187,000 +8.72)이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1, 2위를 독식했고 셀트리온도 코스피 7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6일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0.15% 하락한 32만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이 회사는 전날 9.45% 급등한 33만원을 찍었고 시총이 40조원이 넘는 대형주임에도 불구하고 장중 한때 20% 넘게 상승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그리고 셀트리온제약의 주가 상승을 이끈 것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25일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를 글로벌 임상 시험 환자 327명에게 투약했고 임상 2상 중간 결과를 확인한 뒤 조건부 허가를 신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조기 사용 승인을 받으면 올 연말경 부터는 환자 투약이 가능하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지난 10월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페스티벌(KIF) 2020’에서 “올해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약 100만 명분을 생산해 이 중 1만 명분을 한국에 배포할 것”이라며 “공급 가격은 원가 수준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지난 3월에도 ‘상반기 동물 대상 임상’→‘7월 임상 1상 시작’→‘9월 임상 2상·상업 생산 시작’→‘12월 조기 승인’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개인투자자들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는 서 회장의 계획에 적극적인 투자로 화답했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기관이 차익실현에 나서며 매물을 쏟아냈지만 오히려 셀트리온 삼형제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매도세를 버텨냈다.

이러한 셀트리온 삼형제의 상승세에 시총순위도 변동이 있다. 셀트리온제약은 4개월여 만에 코스닥 시총 2위로 다시 올라섰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시총 5위 종목은 매달 새 얼굴로 교체되고 있는데 지난 7월 에코프로비엠(151,900 +1.74%)에서 제넥신(123,500 +1.06%), 카카오게임즈(49,050 +1.24%), 셀트리온제약, 알테오젠(163,400 +2.38%) 순으로 바통을 이어받았다. 시총이 8조원을 넘어섰던 씨젠(181,200 +2.03%)은 석 달 만에 40% 넘게 덩치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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