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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국책은행 기능 축소에 수익성 개선 전망
기업은행, 국책은행 기능 축소에 수익성 개선 전망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0.11.2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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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26일 기업은행이 코로나19 사태 확산 우려에도 국책은행으로서의 역할이 강화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이유로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아웃퍼폼)'를 목표주가도 8000원에서 1만1500원으로 상향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적극적인 코로나19 방역과 치료제 및 백신의 개발로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코로나 대출 등 국책은행으로서의 역할이 강화된다면 주가 상승이 지속되기 어렵지만 어느 정도 일단락된다면 수익 구조는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지난 19일 기업은행은 영구우선주 4485만주를 2242억원에 취득해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08년에 정부가 기업은행에 자본확충을 하는 대가로 받은 한국도로공사 주식을 반환하는 방식이다. 영구 우선주 소각으로 보통주 EPS나 보통주 자본비율에 미치는 영향은 사실상 없지만 해당 소식은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서 연구원은 “국책은행으로서 기업은행의 역할이 다소 축소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코로나 사태 이후 민간 은행의 공적 기능이 축소되고 기업은행의 역할이 커지면서 수익성 악화와 함께 주가 할인 요인으로 작용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업은행의 올해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각각 5.4배, 0.35배로 절대적 저평가 수준에 있어 주가 상승에도 여전히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다"며 "실적 부진으로 절대 배당금은 소폭 줄어들겠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배당금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돼 배당 관점에서도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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