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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급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혼조세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 기록
뉴욕증시, 급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혼조세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 기록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0.11.26 0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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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단기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에 나서면서 지수별 혼조세로 마감했다. 특히 다우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3만선을 넘겼다가 하루 만에 후퇴했다.

25일(현지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3.77포인트(0.58%) 하락한 29,872.4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76포인트(0.16%) 내린 3,629.65에 거래를 마감했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7.62포인트(0.48%) 상승한 12,094.40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은 장중 및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곧 나올 것이라는 점이 투자심리를 북돋았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관망 심리가 우위를 점했다. 다음날 추수감사절 휴일을 앞두고 주요 지표들이 집중된 가운데, 관심이 쏠린 실업 지표가 부진했던 점도 시장에 부담을 줬다.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3만 명 늘어난 77만8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다우존스 예상치 73만3000건보다도 많았다.

추수감사절(26일)을 맞아 거래량이 감소한 측면도 있다.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최대 인덱스펀드는 3300만주 거래됐는데, 이는 30일 평균 7930만주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증시는 26일 휴장하고 다음날인 27일(블랙프라이데이) 평소보다 3시간 단축해 오후 1시 조기 폐장한다.

소비 관련 지표도 다소 부진했다. 11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최종치는 76.9로, 전월 확정치인 81.8에서 하락했다. 시장 전망치이자 앞서 발표된 예비치인 77.0을 소폭 밑돌았다. 지난 10월 미국의 개인소비지출은 전월비 0.5% 늘어 시장 예상 0.3% 증가보다는 양호했다. 다만 9월의 1.2% 증가보다는 큰 폭 둔화했다.

여기에 10월 개인소득은 시장 예상 0.1% 감소보다 큰 폭인 0.7% 줄어 향후 소비에 대한 우려를 자극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2.42% 내렸고, 재료 분야는 1.08% 하락했다. 기술주는 0.22% 올랐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1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80센트(1.8%) 오른 배럴당 45.71달러를 기록했다. 북해 브렌트유 1월물 역시 47센트(1%) 상승한 배럴당 48.33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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