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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수효과 예상되는 반도체 소·부·장株…수요 개선 기대감 상승 주가 우상향 곡선 그려
낙수효과 예상되는 반도체 소·부·장株…수요 개선 기대감 상승 주가 우상향 곡선 그려
  • 윤상현 기자
  • 승인 2020.11.25 1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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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IPS, 내년 영업익 157%↑전망
케이씨텍·이엔에프 등도 주목

삼성전자가 연일 신고가 랠리를 펼치는 가운데 낙수효과가 예상되는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반도체 소부장주는 업황 회복에 따른 수요 개선 기대가 커지면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아울러 국내 반도체업계의 잠재적 위협 요소로 꼽히던 중국의 반도체 투자 확대에 제동이 걸리면서 반도체 소부장주의 상승세를 부채질하는 모양새다.

25일 반도체 테스트용 부품 생산업체인 티에스이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60% 하락한 5만5200원에 거래를 마감했지만 이번달에만 34% 오르는 등 상승랠리를 보이고 있다. 

네패스아크(39,950 -6.88%)(7.40%), 솔브레인(248,000 -3.46%)(3.86%), 피에스케이(36,650 -3.04%)(2.38%), DB하이텍(36,600 +5.48%)(2.21%), 리노공업(125,900 -1.95%)(2.13%) 등의 반도체 소부장 관련주들도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반도체주의 영향으로 꾸준한 상승세다.

또한 국내 반도체 관련주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을 갉아먹던 중국의 ‘반도체 굴기’(기술투자 확대)에 제동이 걸린 것도 호재로 작용하면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중국칭화유니그룹은 3년 만기 사모채권 13억위안(약 2000억원)어치를 상환하지 못해 채무 불이행을 선언했는데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칭화유니그룹으로 대표되는 중국 메모리 반도체 굴기가 현실적으로는 매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반도체 소부장주의 실적 개선 기대도 커지고 있다. 장비주인 원익IPS(37,500 -3.10%)의 내년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올 1분기보다 157.2% 늘어난 373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유진테크(33,000 -3.79%)와 테스나(43,550 -1.36%)의 내년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크게 높아졌다.

새로운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반도체 업체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케이씨텍(24,300 -4.52%)은 비메모리 반도체 장비인 CMP장비 생산을 본격 시작했다. 제우스(23,700 -2.67%)(멀티 습식 세정장비), 이엔에프테크놀로지(40,750 -3.44%)(산화막용 식각액 불산계 원재료), 엘오티베큠(16,600 -2.92%)(하이브리드 진공펌프) 등도 주목된다. 

증권업계는 삼성전자가 전년대비 24% 증가한 역대 최고가인 28조9000원을 반도체에 투자한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소부장 국산화 정책과 국내 반도체 투톱의 투자 확대를 감안할 때 국내 주요 반도체 장비주들의 내년 실적도 기대감을 갖게 한다고 진단하면서 국내 반도체 장비 업체들의 수혜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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