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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4거래일 만에 하락, 2600선 가까스로 지켜…장중 사상 최고치 경신
코스피, 4거래일 만에 하락, 2600선 가까스로 지켜…장중 사상 최고치 경신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0.11.25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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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과열 해소·코로나 재확산 영향

코스피가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외국인들의 수급이 약화되면서 반락해 코스피 2600선을 가까스로 지켜냈다. 코스닥은 이틀 연속 하락으로 865까지 내려 앉았다.

다우지수가 처음으로 3만을 돌파하는 등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하고 시간외 뉴욕 지수가 오름세를 나타내면서 영향을 받은 코스피도 상승 흐름을 보였지만 오후 들어 중국 증시를 따라 하락 전환했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617.76)보다 16.22포인트(0.62%) 하락한 2601.54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9.58포인트(0.75%) 오른 2637.34로 출발해 장중 한때 2642.26까지 오르며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오후 1시50분경 하락 전환한 후 2583.41까지 밀려났고, 장 막바지 다소 폭은 완화해 2600선에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6153억원 순매도해 증시를 압박했고, 개인은 5031억원, 외국인은 1298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54%), 종이목재(-1.86%), 전기전자(-1.53%), 보험(-1.31%), 서비스업(-1.28%) 등이 약세를 기록했고 의약품(2.48%), 은행(1.14%), 금융업(0.69%), 비금속광물(0.33%), 건설업(0.09%)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이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보다 1100원(1.62%) 내린 6만66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도 1.42% 떨어졌다. LG화학(-1.38%), 네이버(-1.42%), 현대차(-0.83%), 삼성SDI(-2.54%), 카카오(-1.61%)도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은 백신에 대한 기대감으로 9.45% 급등한 33만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872.10)보다 6.98포인트(0.80%) 낮아진 865.12에 마감했다. 코스닥 역시 상승 출발했으나 코스피보다 좀 더 빨리 반락해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났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884억원, 2704억원 각각 순매도했고 개인은 3819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이치엘비(-2.01%), 씨젠(-4.26%), 알테오젠(-2.80%), 카카오게임즈(-1.32%), 에코프로비엠(-2.23%), CJ ENM(-0.73%), 케이엠더블유(-2.08%) 등이 하락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8.32%), 셀트리온제약(25.27%)는 급등했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금일 주가 하락은 새로운 악재에 따른 하락은 아니다”면서 “중국 증시 하락에 동반한 것과 단기 과열 해소, 코로나19 재확산 문제 등이 영향을 끼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물경기 회복 흐름이 잠시 둔화하는 상황에서 주식시장이 추가적인 강세를 보이긴 어려울 것”이라며 “12월에는 숨고르기 국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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